식집사47 호야에 또 꽃이 폈어요 (호야꽃 만개 과정 및 성장 일기) 지난번 소개한 엄마가 키우고 있는 보기만 해도 튼실한 호야 본체에 군데군데 꽃이 폈어요.5개의 꽃 몽우리가 펴지는 과정 포스팅해 볼게요! 4월 마지막 주 4월 말 기준으로 여기저기 세어보니 꽃이 곧 필 것 같은 몽우리가 5개 정도 보이네요.호야 위쪽에 위치한 3개 몽우리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몽우리 개수가 많아서 만개하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잎 사이에 자리 잡은 꽃 몽우리 2개는 이미 형태를 잡기 시작했어요.꽃이 만개하기 전엔 가운데 구멍 때문인지 외계 별모양 괴물 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호야 꽃은 새순에서 자란 꽃몽우리도 있지만 작년에 피었던 꽃몽우리에서도 다시 꽃이 나오는 경우들도 있다고 합니다. 꽃 뭉우리라 얘기 안 해줬으면 대가 상한 줄 알고 끊어낼 뻔했어요.예전에 진 꽃.. 2024. 5. 23. 누에발 고사리 키우기 D+61 올해는 어쩌다 보니 고사리류 식물들이 많아졌어요. 작년에 제대로 관리를 안 해줘서 녹아내려 관엽식물이 대부분인 제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양치류 식물이지만 또 어쩌다 보니 예뻐서 몇 개 들이기 시작했어요.얼마 전 데려온 누에발 고사리입니다. 후타마 고사리처럼 근경이 자라나면서 잎이 올라오는 형태라 처음엔 약간 거부감이 들었지만 근경에 털이 복슬복슬 자라는거 같진 않아 멋진 수형 그대로 키워보고자 데려왔어요.옆으로 근경이 자라다보니 화분은 깊이보다는 너비가 좀 있는 가드너스와이프 행잉 화분에 넣어주었어요.얼핏 보면 보스톤 고사리처럼 생겼지만 누에발 고사리는 잎이 좀 더 두껍고 긴 데다 근경에서 간격을 두고 잎이 올라오기 때문에 더 공간감 있게 잎이 올라오는 반면 보스톤 고사리는 좀 더 우글우글한 느낌이랄까.지.. 2024. 5. 23. 스테파니아 노바 (Stephania Nova) D+477 성장 일기 몬스테라처럼 잎 큰 식물들만 키우다가 어느날 우연히 아프리카 식물을 보고 간소하지만 특징 있는 식물들이 존재하는 사실을 깨닫고 아프리카 식물에 입문하게 해 준 스테파니아 노바 입니다. 스테파니아 노바를 시작으로 처음 '괴근 식물'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괴근'은 덩이 뿌리 형태를 말하고 고구마처럼 땅 속 뿌리가 발달하는 형태의 식물을 지칭한다고합니다. 겉에서 보기엔 무른 감자 혹은 돌덩이처럼 생겼는데 저 괴근 안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고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직까지 문제 없이 지속적으로 잎 내어주고 있고 고대하던 스테파니아 노바를 예쁘게 담기 위해 최애 화분인 카네즈센 화분에 식재했었는데요. 2022년 12월 경 괴근 구매했고 겨울철이라 온실에 넣어두고 적응하기를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두.. 2024. 5. 22. 필로덴드론 마요이 번식 및 물꼬 현황 한 달 전 애증의 필로덴드론 마요이 컷팅 후 뿌리가 생성된 일부 개체는 바로 흙에 심어주고 뿌리가 없던 일부 잎은 물꼬 해준 뒤 업데이트입니다. 물꼬 필로덴드론 마요이그때 당시만 해도 아예 뿌리가 없던 상태라 생명력 강한 필로덴드론 마요이 믿고 물꼬 해주었던 3개 잎 중에 2개에서 뿌리를 비롯한 눈까지 텄네요. 뿌리내릴 때에는 햇빛이 안 보이는 어두운 색상의 병이나 그늘에서 내리는 게 좋다고 하는데 가지고 있는 검정 병은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그냥 플라스틱 컵에 메나델 넣어서 그늘에 두었어요.역시 믿고 심는 마요이…!심지어 한 잎에서는 두 곳에서 눈이 텄어요.두 개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보여 바로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내 식물은 강한 자들만 살아남는다! 흙에 심어준 필로덴드론 마요이물꼬 해준 마요이 .. 2024. 5. 21. 무늬 아비스 고사리 분갈이 D+9 또 다른 조인폴리아에서 데리고 온 무늬 아비스 고사리 분갈이를 시작해 볼게요.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식물이었는데 때마침 눈에 띄길래 무늬가 조금 약하긴하지만 잘 키워보려고요.처음 나온 잎은 무늬가 많은데 가운데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잎은 조금 무늬가 약해 걱정이네요. 분갈이랄것도 없이 정확히는 화분 이사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겠네요. 막상 뿌리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뿌리가 깊지 않아 기존 플라스틱 화분과 비슷한 크기의 화분을 골라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스프라우트 화분이 딱 맞을 것 같네요.화분 입구 테두리부터 안에는 자개무늬처럼 빛나는 유약이 발려져있습니다. 스프라우트 화분은 전체적으로 쉐입있는 형태들이 많아 식집사 초기 시절에 다양한 모양별로 구매해서 구비하고 있습니다. 바닥에 마사토 깔아주고 펄라이트와 .. 2024. 5. 14. 아랄리아 D+8 분갈이 조인폴리아에서 데려온 또 다른 식물 아랄리아 분갈이입니다.관엽식물이다 보니 넉넉한 사이즈 화분에 키우면 좋을 것 같아 화분 바구니 출동! 오래전 지인에게 선물 받았던 듀가르송 화분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쓰고 고이 모셔두었던 듀가르송으로 골랐습니다.아스파라거스 비루가투스도 그렇고 요즘엔 계속 얇은 잎이거나 하늘하늘한 잎이 나오는 식물에 꽂혀있어요.색이나 생김새가 화려하게 생긴 화분보다는 무난한 화분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통풍 그리고 배수 잘 되라고 마사토 그리고 바크 듬뿍 넣어줍니다.뿌리 잘 내려가라고 흙까지 화분에 1/3 정도 높이까지 채워줍니다. 보통은 펄라이트, 흙, 바크, 마사토 한 번에 섞어서 심어주는데 그냥 귀찮아서 이번엔 따로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플라스틱 화분에서 아랄리아를 꺼내줍니다.. 2024. 5. 13.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