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애증의 필로덴드론 마요이 컷팅 후 뿌리가 생성된 일부 개체는 바로 흙에 심어주고 뿌리가 없던 일부 잎은 물꼬 해준 뒤 업데이트입니다.
물꼬 필로덴드론 마요이
그때 당시만 해도 아예 뿌리가 없던 상태라 생명력 강한 필로덴드론 마요이 믿고 물꼬 해주었던 3개 잎 중에 2개에서 뿌리를 비롯한 눈까지 텄네요. 뿌리내릴 때에는 햇빛이 안 보이는 어두운 색상의 병이나 그늘에서 내리는 게 좋다고 하는데 가지고 있는 검정 병은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그냥 플라스틱 컵에 메나델 넣어서 그늘에 두었어요.
역시 믿고 심는 마요이…!
심지어 한 잎에서는 두 곳에서 눈이 텄어요.
두 개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보여 바로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내 식물은 강한 자들만 살아남는다!
흙에 심어준 필로덴드론 마요이
물꼬 해준 마요이 외에 컷팅 당시 미리 수태 감아 공중뿌리 받아주었던 흙으로 옮겨주었던 5 개체는 과연 살아있을 것인가.
네 아직까지 모두 무탈합니다.
2 개체는 새로 올라오는 잎 대가 있었지만 영양 부족으로 잎은 안에서 더 자라지 못하고 멈추었거나 죽어버렸어요.
살짝 만져봐도 안에 잡히는건 없고 겉에서 봤을 때도 말라버린 형태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본체 뿌리를 못 내렸거나 뿌리 흔들림 문제는 아니니 적응되면 다시 건강히 잎 내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당 잎은 소생이 불가해보여서 영양이 빨리 눈 트는데 쓸 수 있게 칼로 잘라내주었습니다.
나머지 그중 3 개체는 한 달 사이 눈이 터져서 올라오려고 준비 중이네요. 흙에 심어준 뒤 처음 일주일은 혹시 무리 갈까 싶어 그늘에만 놓아두었고 2주 차부터는 제일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모아두었습니다. 물 줄 때에도 메나델 그리고 영양제 섞어서 겉 흙 마른 게 보이면 주기적으로 주었어요.
역시 필로덴드론 마요이 생명력이란..!
요즘 날도 좋고 해도 좋으니 탄력 받아서 6월 안엔 새로운 잎을 내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필로덴드론 마요이 본체
그리고 아주 엉성해진 필로덴드론 마요이 본체에서도 양 갈래로 눈이 텄어요.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잎이 0.5cm 정도 자라는 것 같아요. 내일 보면 더 자라 있고 모레 보면 더 자라 있고.
잎 하나는 가짜 떡잎처럼 올라오는 것 같고 좌측에서 터진 눈에서 올라온 잎은 제법 모양을 갖춰 올라오는 것 같아 보이네요. 지금 올라오는 잎뿐만 아니라 얇게나마 다음에 펼쳐질 잎 대도 같이 올라옵니다.
불과 3일도 안지나 잎이 서서히 열리는 중입니다. 왼쪽 잎도 처음 올라오는 잎이다보니 명확히 찢어진 형태보단 좀 더 둥그런 잎이 열릴 것 같네요. 필로덴드론 마요이 번식과 성장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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