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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스테파니아

스테파니아 노바 성장 일기 D+525 (괴근 성장, 새잎)

by 스동리-p 2024. 8. 9.

어느 순간부터 스테파니아 노바(Stephania Nova)가 에렉타 수준으로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올라오는 잎도 건강하지 않아서 일부러 잎 다 떼어주고 잠시 민둥이 상태로 지내던 어느 날, 괴근 틈새에서 새 순이 자리 잡았어요.

 

막 자리 잡는 앙증맞은 새 잎을 보면 원령공주에 나오는 정령 '코다마'가 생각나요.

숲 속에 숨어있다가 빼꼼하고 갑자기 나타나는ㅋㅋ

자리 잡은 새 잎 개수가 꽤 될 것 같은데요? 괴근 틈 사이에 유독 녹색이 많이 보이네요.

 

3일 만에 이렇게 존재감을 나타내주네요.

얼마 전 지구마블 페루편에서 절벽에 있는 호텔 영상 본 적 있는데 올라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계속 잔상처럼 절벽에서 붙어 있는 특별한 식물 같은 느낌이네요ㅋㅋ

작은 피규어 하나 올려주고 싶은 느낌.

 

지금 보이는 잎만 해도 최소 8개.....?

노바가 에렉타가 되기로 결심한 걸까요....

2023년 1월 스테파니아 노바
2024년 7월 스테파니아 노바

아프리카 식물을 본격적으로 키우다 보니 그전엔 몰랐던 괴근 식물 키우는 팁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괴근 몸통 불리는 게 중요하다(=건강한 상태)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1년 6개월 만에 괴근도 꽤나 몸집이 커진 게 확실히 보이네요. 


 

2주 정도 지났을까요?

잎 존재감이 더 커졌어요.

지금이 진짜 제일 예쁠 때인 것 같아요 (녹두전 직전) 😍🥰😘

사장님께서 다른 아프리카 식물 말씀 주셨던 것처럼 겨울에 휴면했어야 했는데 관엽 식물이랑 같이 온실에 넣어두다 보니 계절 감각을 잃고 계속 흐물흐물 혹은 색이 바랜 잎들만 내주었는데 온실 벗어나서 처음 올라오는 잎은 그래도 꽤나 건강해보이네요?

제 미모 되찾아가는 예쁜이 스테파니아 노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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