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육백마지기 언덕(청옥산) 데이지꽃이 폈다고 해서 주말에 당일치기로 급 평창 다녀왔어요.
최근에 다녀와 블로그 올려주신 분들 포스팅 보니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해서 다가오는 주말까지가 최대 예쁘게 개화할 것 같아 다음 주로 미루지 않고 바로 출발!!
아침 8:30 즘 출발했는데 다행히 막히는 구간이 거의 없어서 얼추 두 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영동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새말에서 내려 언 한 시간 이십 분 정도를 국도로 이동했는데 왠지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도로였어요.
청옥산을 향해 가는 길이 굉장히 정겹고 강원도 특유의 푸릇푸릇한 배경들 덕분에 눈 호강 제대로 하고 왔어요.
꽤나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다 끝에는 비포장도로 구간을 지나면 육백마지기농장이 나와요.
저는 육백마지기농장을 목적지로 찍고 이동했어요.
약간의 먹구름과 구름이 껴있었지만 꽤나 높이 올라와서인지 바람도 선선했고 공기도 너무 맑았어요.
솔직히 멀리서 보면 꽃이 얼마나 핀 건지 우와 정도의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어요.
꽃 자체가 크지 않아서인지 아직 만개하지 않아서 인 건지요.
그래도 가까이서보면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인지 시들거나 상한 개체 하나 없이 굉장히 건강한 데이지들이 가득해요.
아직 열리지 않은 꽃몽우리들도 눈에 보였지만 어제 개화 정도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평창을 즐길 수 있었어요.
무리 지어 심어진 구간도 있고 포토스폿 때문인 건지 약간 간격을 두고 심어진 곳들도 있었어요.
데이지 사진 한참 찍고 구경하다 뒤돌아보면 청옥산부터 다양한 산 능선이 이어진 장관도 볼 수 있어요.
차에 있던 캠핑용 의자 꺼내어 인적 드문 길 끝 흙바닥에 의자 펼치고 잠시 평창 청옥산에서 내려다보는 장관을 만끽하며 쉬어갑니다. 참고로 취사 및 야영은 불가합니다!!
2024년 6월 2일 방문했고 데이지 만개율 약 50%였습니다.
6월 초에서 중순까지가 예쁘게 핀 데이지꽃 볼 수 있는 시기이지 않을까 싶어요. 방문 시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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