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하고 덥고 날씨는 우중충한 요즘이지만,
주말 하루하루가 소중한 직장인은 오랜만에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러 당일치기 단양으로 향합니다.
재작년 우연한 계기에 단양,제천 놀러갔다가 분위기가 너무 좋아 1년에 한두 번은 단양에 놀러가는데요,
발따라 걸음따라 다니다 우연히 찾게 된 사인암 계곡.
사인암 계곡은 항상 너무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데다, 가만히 발 담그고 있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의자 놓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얕은 계곡인데다 취사 및 아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요.
계곡 앞에서 번잡스레 파라솔, 튜브 렌트하는 가게들 그리고 자동차 붐비고하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라 더 좋아요.
처음에 사인암이라고 했을 때엔 절 이름인가 싶었는데, 이 특유의 기암절벽을 지칭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단양팔경 중 한 곳인 사인암 절경을 보며 휴식 취할 수 있는 곳이라 머리도 식힐 겸 자연명소 앞에서 돌멍 물멍 할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힐링 스팟입니다.
서울에서 2시간을 내리 달려 (안 막히면) 도착한 사인암 계곡.
구름이 꼈다가 잠깐 얇은 빗줄기가 내렸다가 해가 났다가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출렁다리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그리고 신나게 물놀이하고 있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돌멍 물멍~~~~
사인암 계곡 올 때마다 항상 점심은 바로 앞에 위치한 365분식에서 해결하는데요.
사장님 내외분도 너무 친절하신데다 음식 맛도 가격도 최고입니다.
서울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크기와 가격의 가성비갑 감자전 (13,000원), 골뱅이 소면 (17,000원)
그리고 막걸리가 빠질 수 없겠죠?ㅋㅋㅋㅋ
야무지게 먹고 강아지랑 주변 산책하다보니 단양마늘핫도그 파는 가게가 있길래 하나 사서 맛보았는데 진짜 마늘맛이 나요ㅋㅋ
아는 맛+약간 색다른 맛=맛있는 맛
매번 같은 위치에 캠핑의자 펴놓고 앉아있는데 이번엔 강아지랑 같이 가서 강제로 주변 산책하다보니 반대편에 사람이 더 적어 조용한쪽도 발견했어요.
다음엔 이 쪽에 자리 잡아보려 합니다.
(계곡에서 강아지 수영은 금지입니다)
서울에서 국도로도 올 수 있는 곳이라 바이크 타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주말 계곡 물놀이나 단양 주변 국내 여행 계획하는 분들 있으시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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