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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아프리카류

아데니아 키르키 역대급 대왕사이즈 잎 아크릴 지지대 기대주기

by 스동리-p 2024. 12. 30.

한 잎 올라오면 한 잎 지고 또 한 잎 올라오면 한 잎 저버리는 아데니아 키르키의 속 끓는 밀당으로 대머리와 새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늦여름부터 쭉쭉 뻗어나가는 줄기와 잎을 내어 주고 있어요.

또 방심한 사이 너무 강한 여름 햇살 때문이었는지 명확한 원인은 알기 어렵지만 지금은 제법 길어진 줄기에 말라 버린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잎들과 또 나름 새로 올라오는 잎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아데니아 키르키는 왜 이렇게 키우기 어려운 것인가 관심과 애정이 떨어져 나간 어느 날...!

때아닌 대왕 잎들이 대롱대롱 열렸지 뭡니까?
하형종으로 알고 있는데 여름엔 오히려 비실비실하더니 날이 선선해짐과 동시에 초가을부터 성장 뽐뿌 받았네요.
하형종이라고 해서 꼭 여름에만 성장을 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아데니아 키르키 특징
✔️물이 부족하거나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랗게 잎이 변하며 빠르게 하옆집니다.
✔️광량이 부족하면 T자형이 아닌 I자 형의 잎이 생성됩니다.
✔️머리카락 같은 기다란 줄기가 생성되고 그 줄기 마디마다 잎이 나옵니다.
✔️진한 녹색에 가운데 잎 맥따라 연녹색 지그재그 모양으로 무늬가 발현됩니다.
✔️하형종으로 휴면기에 접어들면 잎과 줄기를 모두 떨굽니다. (근데 왜 겨울에 더 잘 자라는지..)
✔️성장 시기에는 한 달에 1-2번 정도 물을 담가 수분 충전해 주고 휴면기에는 스프레이로 가볍게 스프레이 뿌려줍니다.


아래 부분엔 일자형 잎이 나왔고
위로 갈수록 (햇볕에 더 가까울수록) 아데니아 키르키 본연의 잎 모양에 발현되었어요.
닭발 같은 작은 잎들도 대롱대롱.
 

잘 자라는 아데니아 키르키 목이 너무 길어져서 슬퍼보이는건 저뿐인가요?
옆에 놓인 식물에 살포시 기대있는게 좀 불쌍해 보여서 어떻게 예쁘게 해줄까 고민하다가 아크릴 지지대 구매.
(퓨 식물도 결국엔 돈 먹는 취미생활ㅋㅋ)

아크릴 지지대 커버 떼어내고 쓰라고 쓰여있었지만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뿌옇게ㅋㅋ
그리고 투명 집게핀으로 고정.

투명 아크릴지지대 쓰니 미모가 더 빛나죠?
(가격은 다른 지지대보다 더 나가지만 비주얼은 최고)
 
이제 슬슬 동면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계속 자라고 있는 데니아 키르키야 내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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