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식물 중 색다른 매력으로 여전히 최애 중 하나인 세로페기아 기키이.
처음엔 뿔도 떨어지고 좌충우돌 스토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 어떤 식물보다도 순탄히 성장 중.
오히려 계절 안 타고 너무 잘 자라줘서 고마운 수준이네요.
제 세로페기아 기키이는 롤러코스터처럼 우선 아래는 크게 한 바퀴 둘러주고 위로 진짜 용꼬리가 움직이는 것처럼 위아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형태로 키우고 싶어요!
그 첫 디딤으로 크게 한 바퀴 휘감아주기 위한 첫 번째 작업.
세로페기아 기키이 처음 데려올 때부터 ‘용꼬리’라는 별명에 맞게 이리 휘고 저리 휘는 수형으로 만들어주고 싶어 우선은 길쭉하게 키웠는데요. 중간에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조금 얇아진 것 빼고는 제법 길쭉해진 세로페기아 기키이.
오늘은 세로페기아 기키이가 목말라 조금 유연해진 틈을 타 휘어지는 수형 잡아주려 합니다.
얼마 전에 아크릴 지지대 구매하고 덤으로 얻은 미니 고정핀 도움을 받아 이리저리 수형을 잡아봅니다.
때마침 득템한 고정핀!
아직 처음 데려온 플라스틱분에 입주해 있고 분재화분으로 옮겨 옆으로 넓게 키우고 싶은데 게으른 주인 때문에 이번 수형 작업은 어쩔 수 없이 이웃집 침범.
아프리카 식물은 물주기 편하게 옹기종기 모아두었는데요.
바로 옆에 있는 브라키키톤 루페스트리스 그리고 보스웰리아 보스웰리아 소코트라나 다크폼 땅에 말뚝 좀 박아볼게요.
조심스럽게 높이랑 휘어짐 잡아줄 때마다 모주랑 연결된 뿔이 덜렁덜렁거려 떨어질까 싶어 내 심장도 덜컹.
높이도 휘어짐 위치도 원하는 대로 잡아주고 플라스틱 고정핀으로 고정해 주기.
예쁘게 자리 잡아가는 모습 계속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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