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프리카식물49

여름 버프 받아 폭풍 성장 중인 아데니아 키르키 D+88 본격 여름 전 최대 잎 2개 루틴의 주기적 탈모로 결국 민머리가 되어버린 아데니아 키르키. 비록 계속 잎이 노래지면서 하엽지긴했지만 그래도 잎은 올라와서 환경만 잘 적응해 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7월 내내 민머리로 아무 소식이 없어서 죽은건지 설마 동형종이었던건가 별 생각이 다 들다가.... 그냥 뭘 하려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자 싶어 장마기간을 지나 단수와 적당한 분무를 이어가던 7월의 마지막 주 어느 날 장마가 끝났다는 뉴스와 함께 신게하게도 키르키에서 꿈틀꿈틀 뭔가 보이기 시작해요. 언 두 달 만에 처음 잎이 올라왔어요.장마 끝나고 여름 햇빛 잔뜩 쬐라고 좀 더 창가 가까운 쪽으로 이동해준덕일까요. 성장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그전엔 잎 2개가 최대 한계치였는데 이번엔 아예 잎이 한 쌍씩(.. 2024. 8. 22.
퇴근 후 아프리카 식물 쇼핑 - 사바나 농장 2번째 방문 (습지야/반데리에티에/드리옵시스키르키) 올해 식물 쇼핑은 노가든에서 끝이다! 라고 외쳤던 사람은 어디로 간 걸까요?일하다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오늘 반데리티에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퇴근하고 지하철 타고 열심히 사바나 농장으로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가봅니다. 파워 J에게 간혹 발현되는 충동 성향은 무더위와 퇴근 후 피곤함을 이겨내게 만든다!!앞만 보고 목표를 향해 돌진!!!개화역 도착해서 걸어가는 중.오늘따라 유난히 노을이 예쁘네요.아프리카 식물에 꽂혀서 지난 5월에 처음 방문하고 3개월 만에 두 번째 방문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성장 중인 식물들🌵오늘 여기 온 이유는 바로 사르코카울론 반데리에티에(Sarcocaulon vanderietiae)🪵🌵예전에 처음 왔을 때 가지 돋친 무심한 나무 가지에 미니 하트 잎 그리고 활짝 피어나는 하.. 2024. 8. 21.
세나 메리디오날리스 성장 일기 (숱치기) D+88 몸통이 두꺼운 덕인지 세나 메리디오날리스(Senna Meridionalis)는 무탈하게 성장 중이에요.처음 집에 왔을 때와 비교했을 때 한 달이 지난 시점에 키도 더 자라고 잎도 풍성해진 것 같네요? 한 달 사이에 잔 가지들이 뻗어나가면서 잎이 풍성해진 덕인 것 같아요.멀리서 봤을 땐 잎도 녹색 가지도 녹색이라 잘 자라고 있는 건지, 새 가지는 계속 나오는 건지 의문이 들지만 자세히 보면 새로 나오는 가지들 그리고 좀 더 옅은 녹색으로 올라온 새 잎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잎이 많이 나오는 건 좋지만 아직 키가 크지 않다 보니 우글우글 밀집한 느낌이 강해서 성장 추이 보고 가지 컷팅으로 수형을 잡아줘야겠어요.몇 주 시간이 흐르고 오늘은 컷팅하는 날✂️더 예뻐진 .. 2024. 8. 18.
세로페기아 기키이 성장 일기 (생장점/새순) D+84 관리 소홀로 본체에 붙어 있던 두 개의 뿔이 떨어지는 충돌 사고 이후 기키이(Ceropegia Gikyi)는 어떻게 자랄까 궁금하던 찰나 다변하는 다른 아프리카 식물들 관리하느라 잊고 지내다 어느 날 뺴꼼하고 기키이 옆에 새 순이 돋아났어요.다른 아프리카 식물들보다 물 주는 주기도 더 길다 보니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었으나 오히려 무관심 속에 새롭게 자리 잡은 새 순이 기특할 따름입니다. 작은 모체 그루트 어깨에 새끼 그루트가 자라나는 것처럼 이번에 새로 올라오는 아이는 잎도 같이 달고 나오네요. 새 순이라 그런 건지, 아직 햇빛에 덜 구워져서인 건지 갈색보다는 녹색빛에 더 가까운 색을 띠고 있어요.데카리아나 기키이는 흔히 아는 녹색 식물들과는 다른 정말 무미건조한 갈색 막대처럼 생겨서 어떻게 자라날까.. 2024. 8. 17.
유포르비아 헤디오토이데스 성장 일기 D+75 집에 온 지 3개월 차에 접어든 유포르비아 헤디오토이데스(Euphorbia Hedyotoides) 성장 일기. 키우고 있는 아프리카 식물 중 유일하게 중품 사이즈 식물인데요, 이 아이는 제 방에서 따로 키우는 중입니다.3개월 차 7월의 유포르비아 헤디오토이데스는 조금 더 풍성해지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눈에 띠는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아요. 제일 햇빛 잘 드는 창 틀에 두고 햇빛 듬뿍 받게 해 준 덕일까요? 점점 헤디오토이데스의 매력에 빠져드는 중🧐 4개월 사이 확실한 변화를 보여준 건 잎 길이와 개수에요. 새 순이나 새 가지가 튼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대부분 잎이 길어지기도 했고 잎 가닥이 더 많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더 풍성해 보인다고 할까요? 키가 커진건 아니지만 잎이 풍성해진 것만으로도 또 다른 분위기를 연.. 2024. 8. 10.
스테파니아 노바 성장 일기 D+525 (괴근 성장, 새잎) 어느 순간부터 스테파니아 노바(Stephania Nova)가 에렉타 수준으로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올라오는 잎도 건강하지 않아서 일부러 잎 다 떼어주고 잠시 민둥이 상태로 지내던 어느 날, 괴근 틈새에서 새 순이 자리 잡았어요. 막 자리 잡는 앙증맞은 새 잎을 보면 원령공주에 나오는 정령 '코다마'가 생각나요.숲 속에 숨어있다가 빼꼼하고 갑자기 나타나는ㅋㅋ자리 잡은 새 잎 개수가 꽤 될 것 같은데요? 괴근 틈 사이에 유독 녹색이 많이 보이네요. 3일 만에 이렇게 존재감을 나타내주네요.얼마 전 지구마블 페루편에서 절벽에 있는 호텔 영상 본 적 있는데 올라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계속 잔상처럼 절벽에서 붙어 있는 특별한 식물 같은 느낌이네요ㅋㅋ작은 피규어 하나 올려주고 싶은 느낌. 지금 보이는 잎만.. 2024. 8. 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