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좋아하는 엄마한테 올해 초 선물했던 매발톱에서 4월까지 예쁜 보라색 꽃이 피고, 무수히 폈던 꽃이 지면서 씨방이 맺혔어요. 식물 키우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던 엄마가 제가 계속 컷팅하고 번식하는 모습 보고 번식의 즐거움에 눈을 떠서 씨앗 받아 내년에 심어보고 싶다 해서 매발톱 씨방 털기!!
일부러 물 안 주고 말리니 알아서 씨방이 갈라지면서 화분 주변에 검은깨처럼 생긴 작은 씨앗들이 떨어져서 넓은 플라스틱 받침대 대어주었고 일부 씨방은 잘라내어 씨앗 수확했어요. 수확의 즐거움.
씨방이 항아리처럼 아래로 깊다 보니 겉에서 보았을 땐 육안으로 씨앗을 확인하기 힘들었는데 씨방 열어보니 이런 식으로 안에 씨앗들이 보입니다. 너무 작아서 벌레 같기도 하고요.
본격 매발톱 씨방 털기!!
씨방 하나만 털었는데도 하나의 씨방에서 이렇게 많은 씨앗이 나오네요. 털어 털어!!!
씨방 털기에 너무 진심이었던 저와 엄마는 이렇게 많은 씨앗을 수확했어요.
수확한 씨앗 다 심으면 매발톱 정원 하나 차려도 될 것 같은데요?ㅋㅋ 내년 봄에 한 번 몇 개 심어서 어떻게 자라는지 시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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