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공격으로 가지 컷팅 후 이쑤시개가 되어버린 보잘것없는 배트윙 코랄트리(Bat's Wing Coral Tree) 심폐소생술이 컷팅 2주차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새순 기점 성장 일기입니다.
처음 일주일 정도는 몸살할까싶어 무리 안되게 그늘에 두었고 후에 볕 좋은 곳으로 옮겨주었어요.
성장이 빠른 식물이라 그런걸까요?
보름 정도 뒤부터 미세하게나마 가지에 생긴 작은 몽우리들이 보여요.
구하기도 어려워 죽은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새순 올라오는 거 보니 이제 응애 없는 건강한 식물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요? 여기저기서 새순 자리잡았어요.
마디 사이는 물론 가지 컷팅했던 가지 끝 등 제법 다양한 성장점에서 새순이 터졌어요. 처음에 너무 작은 몽우리였을 때엔 혹시 또 다른 응애인가 곰팡이인가 싶었지만 다행히 새순입니다.
여기저기 몽울몽울 새순이 잡혔어요.
녹차맛 팝콘처럼 생긴 새순 덩어리들ㅋㅋ
하루가 다르게 새순이 올라오고 점점 잎 형태를 갖춰가고 있어요.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새순.
원래도 성장이 빠른 식물이라던데 새순 올라오는 속도만 봐도 그래 보여요.
주차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트윙 코랄트리.
처음 올라오는 잎은 살짝 세 잎클로버처럼 생긴 거 같아요. 새순이다 보니 ㅅ형태의 성체 잎 모양보다는 그냥 삼각형 모양.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제법 새순 올라오는 스폿들이 많아져 더 이상 이쑤시개는 아니게 되었어요.
동물 발톱처럼 웅크리고 있다가 펼쳐지는 모습이에요.
오히려 처음 데려왔을 때보다 잎이 더 풍성히 올라올 것 같은 느낌.
제법 배트윙스러운 잎이 올라왔어요. 다행히 아직까진 과거 응애나 병충해 흔적은 보이지 않아요. 반들반들 흉터 하나 없이 반짝이는 잎이 어찌나 예쁜지.
배트윙 성장에 고비라는 장마철이 다가오지만 응애도 이겨냈으니 장마철도 무사히 견뎌 이겨내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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