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다이어트가 시급한 요즘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 중 하나가 건강을 위해서라도 1주에 최소 2번은 채소와 단백질로만 구성된 식단을 하겠다는 것인데요 최근 몇 주 하다가 또다시 탄수화물의 노예로 전락해 버렸어요.
얼마 전에 루꼴라 그리고 고수 모종 심은 것에 뽐뿌로 샐러드용 채소를 집에서 소량 길러보기로 합니다.
건강을 핑계로 모종 구매하러..!
5월 말은 이미 대부분 화원에서 모종이 들어갔던 시즌이라 생각보다 모종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근처 위치한 화원단지 중 한 곳에서 아직 모종을 취급하고 계셔서 로메인, 적로메인 그리고 사장님이 추천해 준 오크 모종 데리고 왔어요.
모종 3개에 1,000원!
모종 6개로 총 2,000원 지출했어요.
그리고 진짜 바질 잎으로 만든 바질 페스토 만들어보고자 바질도 하나 데려왔습니다.
총 5,000원 지출!
집에 있던 채소 재배용 직사각형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주려고요.
채소 심을 흙과 준비물 준비하러 한 눈 판 사이에 강아지가 냄새 맡더니 로메인을 벌써 한 입 해버렸네요?
이마저도 귀여운 우리 집 보물ㅋㅋ
근데 맛있었는지 계속 주변을 떠나지 않고 어슬렁어슬렁거리네요.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그걸 지켜보는 나ㅋㅋ
오크 모종 먼저 심어주고,
로메인 마저 모종에 있던 흙 그대로 화분에서 꺼내어 간격을 두고 자리 잡아줍니다.
강아지가 한 입 베어 먹었던 로메인의 빈자리...ㅋㅋ
모종 잎이 자라기 시작하는 경계선에 맞추어 흙으로 덮어주기!
흙에 뿌리가 잘 내릴 수 있게 물 듬뿍 주고!
뒷정리하려고 바삐 움직이던 와중에 어디선가 와작와작 소리가 납니다?
우리 집 보물이 한 건 했네요?ㅋㅋ
바질이 생각보다 커서 어디다 심어줄까 고민하다가 너무 안 어울리지만 마땅한 크기가 없어서 예전에 사용하던 스프라우드 분홍색 엉덩이팟에 심어주려고요.
다시 심어주고 다음날 제일 햇빛 좋은 창틀에 올려주었습니다.
수확해서 샐러드 만들어 먹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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