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세라 파라독사/ 보스웰리아 소코트라나 다크폼/ 레데보우리아 갈피니 /레데보우리아 크리스파 - 아프리카 식물 새식구

두근두근…!

그동안의 위시리스트와 취향 저격 아프리카 식물들 대량 데려와서 신나는 요즘!!
아프리카농장에서 데려온 최애 아이들이에요.

화분에 예쁘게 이름도 써주고 가족 사진 찰칵! 📷

 

버세라 파라독사 (Bursera Paradoxa)
구매처 : 아프리카 농장

아프리카 농장에서 보고 한눈에 반해 사악한 가격을 무릅쓰고 데려왔어요.
적당한 사이즈의 괴근에 가늘고 길게 올라온 식물대 그리고 살랑이는 바람에도 은은하게 흔들리는 얇고 가는 잎들이 나오는 파라독사.
필로덴드론 토텀 잎처럼 가는 생선뼈 같은 느낌을 주는 결론적으론 최애 식물 등극!!

새 잎도 올라오는 중이에요.
잎이 너무 가늘고 얇아서 얼핏 보고 상한 잎인가 싶었는데 처음 올라오는 잎은 이렇게 갈색빛을 띠다가 점점 녹색을 띤다고 해요. (너무 얇아서 어떤 게 새 잎인지 구분이 안 가네요)

어쩜 이렇게 이쁜 거죠…?

파라독사도 가지치기하면서 다른 방향에서 새 순 나오게끔 유도하고 모양도 잡아가면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이라 너무 기대돼요. 컷팅이라면 자신 있습니다!ㅋㅋ

가장 기대되는 식물이라 사진 많이 남겨보아요.
 

보스웰리아 소코트라나 다크폼 (Boswellia Socotrana Dark)
구매처 : 아프리카 농장

이번 식쇼 여행에 문을 닫은 아이죠.
제일 마지막에 발견했으나 급속도로 관심이 생겨 예산 초과이지만 과감히 데려온 아이예요.

멀리서 보면 비싼 이쑤시개 느낌..ㅋㅋ 너무 작아서 사진에 잘 나오지도 않아요.

아직은 가까이서 봐야 예쁜 아이예요.

마지막까지 3 개체 중에 고민했지만 어차피 기본 다크폼 잎이 나온다면 지금 제일 쨍한 잎 색을 가져가자 싶어 붉은 색상 지분이 많은 잎으로 가져왔어요.

아침저녁으로 제가 문안 인사 올리는 중인데(?) 값비싼 만큼 데일리 건강 체크해드려야 합니다.ㅋㅋ
햇빛이나 통풍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잎 색이 다변한다고 하니 카멜레온 같이 변해가는 모습 기록하는 재미가 있겠어요.

괴근 덮어주는게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 해서 완전히 덮어줬어요.

 
 

레데보우리아 갈피니 (Ledebouria Galpinii)
구매처 : 아프리카 농장

 

지난번 사바나 농장 갔을 때 마지막에 발견하고 잎 질감이랑 그라데이션이 너무 고급져서 반드시 언젠간 데려오겠다 생각한 아이였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네요.
한 달 만에ㅋㅋ

엠보싱 같은 잎 질감도 질감이지만

녹색 잎에 그윽하게 물든 보랏빛 색상때문에 생기는 미세한 음영이 킬링포인트예요. 잎 안쪽 부분뿐만 아니라 잎 테두리도 보랏빛으로 물들었어요.

잎 뒷면도 자주 혹은 보랏빛 그라데이션을 띠고 있어 더 고혹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무한정 거대해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저한텐 너무 좋았어요. 사장님이 3년 키운 개체라고 보여주신 아이도 지금 사이즈에 옆에서 개체 하나 더 올라와서 옆으로 커진 것 말고는 사이즈 차이가 별로 없었거든요.

잎 색 그리고 검정 마감석이 너무 찰떡이라 오히려 이 플라스틱분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적당한 화분 찾아주기 전까지는 지금 플라스틱분에 머물게 하려고요.

흰색 마카펜으로 또 끄적끄적ㅋㅋ

 

레데보우리아 크리스파 (Ledebouria Crispa)
구매처 : 아프리카 농장

 
작은 비트 알맹이처럼 생긴 보랏빛 괴근에서 나오는 지글지글한 잎이 매력적인 레데보우리아 크리스파에요.

원래 위시리스트에 있던 식물인데 이번 기회에 데려오게 되었어요.

지금은 혹자 껍질 있는 마카다미아 알맹이 혹은 작은 적양파같이 생겼지만 괴근이 자라면서 잎도 위로 올려주면서 짧은 목에서 긴 목으로 점점 키가 크고 앞으로 나올 잎들은 더 길게 길게 쭉쭉 뻗어 나올 테니 모습이 기대되는 식물입니다.

마감석에 덮여있어 몰랐는데 집에 와서 조금 정리하다 보니 옆에 작게 새 순이 올라오려 해요. 나중에 분리해 봐야겠어요. (벌써 분리할 궁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