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들/알로카시아

알로카시아 베놈 자구 캐서 번식시키기

by 스동리-p 2024. 6. 1.
알로카시아 베놈 자구 캐기

 

 
올 겨울에 데리고 온 알로카시아 베놈(Alocasia Venom) 유묘를 카네즈센 토이팟에 옮겨주다 혹시 몰라 보니 작은 자구 2개가 있어 실험 정신에 불타 캐보았습니다.

 

강한 식물만 살아남는 우리집 식물들!!

유묘다보니 자구 사이즈가 그다지 크진 않았어요.
대략 1.2-1.3cm 정도 새끼손톱 사이즈 정도.
 

알로카시아 베놈 자구 번식 및 적응 기간

 

수태에 감아 온실에서 자구를 깨우는 방법도 있지만 매번 과습으로 자구가 물러지는 경우들이 더 많았어요.
배수 좋은 흙 조합으로 뿌리가 무리 없이 내릴 정도의 약 2-2.5cm 바닥에 흙을 깔아주고 그 위에 자구를 한꺼번에 심어준 뒤 그 위에 동일한 흙을 약 1.5-2cm 덮어줍니다.

흙에 바로 심어주고 무관심하게 관리해 주는 방법이 지금까지 성공률이 제일 높았어요.

과습으로 자구가 물러지는게 제일 큰 실패 요인이었어서 그늘에 1-2주 정도 머물게하고 겉 흙 마르면 물 적시는 수준으로 아주 살짝만 물을 주고 두 번째 물 준 뒤 다른 식물들과 같이 온실에 보관했어요.

이번에도 그 방법이 통했네요.

두 달 만에 빼꼼하고 얼굴을 보여줍니다.

 일주일 뒤 제법 키가 자랐어요.
신장은 1cm입니다.
그대로 또 고이 모셔두기.

일주일 뒤 이제는 제법 잎 대가 올라와서 끝에 알로카시아 베놈 특유의 잎 색깔이 보입니다.
키 약 2cm 기록했습니다.

 하루 걸러 계속 성장 확인하는 이 집요함과 즐거움!! 
알로카시아 베놈 자구는 처음인 데다 잎과 잎 대 색상 차이가 없어서 끝 부분이 잎 대인 줄 알고 잎은 언제 올라오나 싶었는데,

 3일 뒤에 잎이 대를 벗어나서 펴지려고 하고 있네요. 끝 부분이 저렇게 걸려서 어떻게 잎이 열릴까 싶었는데, 잎 열린 모습을 보니 잎 뒤쪽이 짧고 앞이 길어서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대도 그 사이에 좀 더 자란 것 같고요.

 

2일 뒤에 잎이 온전히 펴져서 잎이 열린 모습이에요.
잎 대가 올라오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지 잎이 열리는 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이제 유묘때부터 잘 키우는 일만 남았어요.
알로카시아 베놈 자구로 시작하기 어렵지 않아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