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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흰무늬 바나나

흰무늬 바나나 성장 일기 D+638 성장 일기

by 스동리-p 2024. 5. 30.

날이 따스해지니 흰무늬 바나나 잎 올라오는 속도가 좀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

춥고 건조했던 겨울에는 잎 마름은 물론이고 햇빛, 영양 부족으로 마르고 타들어가는 잎들 투성이고 정상적인 잎이 평균 5개 정도밖에 유지가 안되었다면, 지금은 그래도 6-7 잎까지는 버텨주고 있습니다.

 

성한 잎은 하나도 없고 군데군데 흰지분이 녹아내리거나 병충해 입은 것처럼 잎 끝이 상하는 잎들 뿐이지만 올해 여름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최대한 흰무늬 바나나 키워볼 수 있는 크기까지 키워보고 겨울 오기 전에 댕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크기에서 더 커지면 겨울에 보관할 곳도 마땅지 않고 더 건강히 자라지 못할 것 같아서 생각 중이에요.

 

창가에서 떨어진 곳에서 조명만 받다가 지금은 제일 햇빛 잘 들고 통풍 잘되는 곳에 위치해 두었어요.

예전에는 사이즈가 작다 보니 새로운 잎이 올라와도 큰 감흥이 없었는데 흰무늬 바나나 체구도 잎도 점점 커지다 보니 가운데서 솟아나는 잎이 아주 공격적인 모습이네요.

 

하루가 지나고 새로 말려있던 잎이 슬슬 풀리기 시작합니다. 

 

하루 만에 잎이 완전 열렸네요. 처음 올라온 잎도 미세하게나마 흰 지분 일부가 녹아서 올라왔네요.

사진에선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생장점이 있는 줄기 가운데서 또 새 잎 하나 올라올 준비 중에 있어요.

 

흰무늬 바나나 나무 대가 굵어야 나중에 댕강하기 좋다고 해서 하엽진 잎은 떼어내되 밑 부분까지 떼어내진 않았고 한 640일경 즈음 지름 6.3cm 정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흰무늬 바나나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니 더 건강히 자라는 모습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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