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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흰무늬 바나나

흰무늬 바나나 (Musa Florida Variegated Banana/ Musa Aeae) D+580 성장 일기

by 스동리-p 2024. 4. 3.

흰 무늬 바나나의 성장 일기 기록해 볼게요.

모든 식물이 각자의 특성과 매력대로 너무 예쁘지만 특히나 이 아이는 무늬 발현되는 형태

그리고 그에 따른 잎 맥이 마치 수채화처럼 스며드는 매력 있는 식물입니다.

특히 유묘 때에 녹색, 연녹색 그리고 흰색의 마블링이 정말 예술입니다.

유묘 때의 무늬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여기저기 물색해 보았는데요,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 그나마 발견한 곳들은 지방에 위치한 농원이라 직접 보고 구매하기도 어려웠어서

위시리스트에만 있었던 식물이었는데요,

때마침 제가 가끔 방문하는 식물 가게에 흰 무늬 바나나가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8월 말 무더운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면서 픽업하러 갔었습니다.

2022년 8월 31일 촬영한 흰무늬 바나나

 

2022년 8월 31일 촬영한 흰무늬 바나나

유묘때 사진이 2장밖에 없어 아쉽지만 

첫 번째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식물 가게에서 바로 픽업해서 집에 가는 길에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입니다.

흰 무늬 바나나 너무 귀엽지 않나요?

 

식물 키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 데다

유묘기 순화 과정이 필요하 다해서 제 방에서 저보다도 더 좋은 대접받으면서 키웠던 추억이 있네요.

 

기본적으로 햇빛과 통풍이 중요하다고 해서 햇볕이 드는 명당에 잡이 잡아 주었고

혹시나 뿌리가 흔들리까 싶어 1-2달 동안은 위치도 움직이지 않고 키웠습니다.

무늬종이다 보니 흰 잎이 무를까 싶어 물 조절을 위해 치트키 써스티를 꽂아서 물 줘야 하는 주기를 맞추었습니다.

 

2022년 10월 촬영한 흰무늬 바나나

 

원본 사진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아쉽지만 

아쉬운 대로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했던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진짜 너무 예쁘지 않나요? 

집에 온 지 3달째 즘 되던 때에 촬영했던 흰 무늬 바나나입니다.

 

생각보다 성장이 너무 빨라서 놀랐었어요. 

3개월 만에 잎이 확실히 커진 게 눈에 보이시나요? 그리고 새로운 잎도 올라왔어요. 

 

2022년 겨울이 오고

습도에 예민한 흰 무늬 바나나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만들어주어 습도 유지를 위해 온실에 보관해서 겨울을 보냈습니다.

2023년 1월 촬영한 흰무늬 바나나

 

2023년 봄이 되었고,

온실 속에 있던 흰 무늬 바나나는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나온 흰 무늬 바나나는 더욱 건강한 모습이었고 잎도 무름 없이 자라 주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2023년 3월 촬영한 흰무늬 바나나

 

겨울 사이 건강히 자라주어 크기가 커지면서 모셔두었던 카네즈센 화분으로 옮겨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식물을 크게 키우는 것보다 적당한 사이즈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해서

기존 화분이 꽉 찼을 때 이사해 주었습니다.

 

층으로 따지면 약 7개월 만에 5층짜리 흰 무늬 바나나가 되었는데요

흰 무늬 바나나는 죽순처럼 가운데서 잎이 올라오면서 대가 굵어지는 형태로 자랍니다.

 

새로운 잎이 계속 올라오면서 슬슬 구잎들이 조금씩 시들해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구잎들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잎 무름의 무서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흰 무늬 바나나 성장 일기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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