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비대해지는 흰무늬바나나 감당이 어려워 오래 고민하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컷팅한 흰무늬바나나.
약간의 욕심을 더해 새로운 촉까지 번식되는걸 기대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생장점 퍼질 수 있는 작업까지 마치고 빠르게 새 촉이 올라와 안도했지만.
진짜 이 촉 하나만 너무 열심히 올라오는게 아닌가.
다른 촉도 나올때가 되었는데 감감무소식.
컷팅 후 언 2달을 기다렸는데도 더 이상 촉이 나오지 않아 불안한 마음은 커지고.
시간 여유가 있던 어느 주말.
과감하게 안에 어떤 상태인지 뒤집어보기로.
에라 모르겠다하고 뒤집은 화분.
홀로 서있는 흰무늬바나나 새 촉.
모주에서 자리잡은 촉이 3-4개 정도 보이는데요.
다들 과습으로 물러버린 것 같네요.
모주에 있던 뿌리들도 모두 녹아버린 상태.
뭐가 문제였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컷팅하고 괜히 푹 쉬라고(?) 언 2주동안 비닐 덮어줬던게 화근이었던 것 같네요. 으으으으…!!!
너무 습했던 탓이라 생각되서 마른 흙과 화분 크기를 줄여서 다시 심어주기로.
모주 옮기던 찰나…
실수로 또각하고 새 촉을 분리시켜버렸다ㅜㅜ
그것더 이렇게나 민머리 뿌리 가닥만 남겨둔채….
망해따….
그렇게 더 앞이 안보이는 길로 들어선 흰무늬바나나.
나름 최애 식물인데 이렇게 보낼순없다ㅜㅜ
급히 새로운 마른 흙, 펄라이트, 산야초 가득 넣어 부러진 촉은 부러진 촉대로, 몸통은 훨씬 작은 화분에 옮겨 담아주고 무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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