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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흰무늬 바나나

새해맞이 드디어 흰무늬바나나 댕강 프로젝트 실행

by 스동리-p 2025. 1. 13.

올해 여름부터 자른다 자른다하다가 계속 예쁜 잎 내어주는 모습에 마음 약해져 결국엔 올해 끝자락에 드디어 흰무늬바나나 리셋했어요. 시원섭섭한 3년을 함께한 흰무늬바나나 댕강.

3년 동안 미우나 고우나(?) 초보 식집사 시절 흰무늬바나나 키워보겠다고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어렵게 그리고 비싸게(?) 데려온 개체라 잎 녹아내릴까 싶어 애지중지 키웠던 식물이라 애정이 깊은 아이에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마음 단단히 먹고

칼 댑니다!!

생각보다 흰무늬바나나 대가 굵어서 그런지 심이 굵은 칼로 자르는데도 한 번에 잘리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이겠죠?

3년의 시간이 1분도 안되어 마무리되어버림.

지름이 약 8cm에 가까운 정도까지 유지했어요.

처음엔 잘 모르고 무조건 잎사귀 끝까지 다 뜯어냈는데 밑동 좀 더 두껍게 유지해주지 못한게 아쉽네요.

다음엔 좀 더 신경써서 키워야지.

생장점이 나뉘어 번식할 수 있게 가운데는 알차게 파내어주었어요.

괜히 잘못 건드리는거 아닌가 쫄긴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뭐.

그리고 이제 내가 저지른 짓에 대한(?) 결과물 기다리기.

제발 죽지 말고 새 순 많이 많이 내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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