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어 약속도 안 잡고 집에서 안식년을 보내려 하면 왜 또 몸이 근질근질한 것인가..!
늦잠 자고 늦은 아침 먹고 의합하여 가까운 곳에 잠깐 바람 쐬러 나왔다가 참새방앗간처럼 오랜만에 들를 서판교 쪽 고기리에 위치한 고기리농장 다녀왔어요.
플렌테리어 소품은 물론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도 만나볼 수 있고 특히 베르그 토분 취급하는 것이라 이미 유명한 곳이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구상나무는 물론 다양한 크리스마스풍(?) 묘목들이 즐비해있어요.
요즘 인스타그램 보니 이런 나무들에 빨간 리본 여러 개 묶어두어도 예쁘던데 저는 이미 미니 구상나무에 지네전구 둘러주었지요🤣🤣
겨울 느낌 물씬 풍기는 분위기🎄🌲
고기리농장 식물
필로덴드론, 아데니아, 베고니아, 아스파라거스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고,
매장 안에도 크리스마스풍 묘목들과 올리브나무가 주인을 기다리는 중.
고기리농장 식물 대부분은 베르그 화분에 담겨있는데 눈에 띄지도 않던 노란 포인세티아도 베르그 화분에 담겨있으니 확 눈에 띄어요.
또 구매욕구 자극…ㅋㅋ
국내산 앵초보다 꽃이 더 커서 눈에 확 들어온 뉴질랜드 앵초.
베르그토분
소비 및 소유욕 자극하는 비주얼.
식집사 초기에 지인에게 베르그 시모나 선물 받고 관심 가지게 된 베르그토분.
유약 바른 노란색, 녹색, 베이지색 화분도 예쁘지만 개인 취향으론 차콜 빈티지 토분이 너무 취향 저격.
두꺼운 화분은 무겁기도 하고 산뜻한 매력이 덜 해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래고 심플한 패턴의 베르그토분은 또 못 참지.
또 생각 없이 뭘 살까 고민하는 나 자신ㅋㅋ
최근 데려온 아프리카 식물 위해 플래닛 비너스 토분 그리고 호프 데려왔어요 히히
롱팟도 너무 예뻐서 데려오려 했는데 이제 단종이라고…ㅠ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이번 방문했을 때 식물보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에 더 시간 보낸 사람? 더 많이 구매한 사람? 그게 바로 나야.
한 켠에 플렌테리어 소품도 판매하고 계신데 너무 눈이 가잖아!!
괜히 오너먼트 보니 연말 느낌 물씬.
괜히 방 꾸며야 할 거 같은 뽐뿌 물씬.
선물 박스 그리고 영국 스타일(?) 오너먼트 계속 눈이 가. 눈이 가!! 결국엔 소비ㅋㅋ
눈꽃 결정 모양 포장지로 싼 박스에 빨간 리본.
금색 선물 박스에 남색 리본.
어떻게 참냐고!!
마지막 남은 영국 느낌 물씬 나는 곰인형 오너먼트도 하나 야무지게 챙기고.
어디에 걸진 모르겠지만 우선 별모양 오너먼트도 챙기고.
일단 예쁜 오너먼트 구매해서 신나는 주말.
사용처는 나중에 생각하는 걸로.
얼른 집에 가서 예쁜이들 베르그토분에 옮겨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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