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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고사리류

고사리포비아를 이겨낸 여리여리함 - 아디안텀 미스티 클라우드 고사리 성장 일기 D+68

by 스동리-p 2024. 10. 22.

지금까지 여러 고사리 종류 키워봤지만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았어서 고사리는 항상 기피하는데요,

이 아이는 너무 하늘하늘 여리여리해서 어쩔 수 없이(?) 데려와봤습니다.

바로 아디안텀 미스티 클라우드(Adiantum Misty Cloud)입니다.

추측건대 햇빛을 좋아하는 관엽식물들에 맞춰 물 주는 주기도, 위치 선정도 하다 보니 고사리들이 견딜리가요…
뒤늦게 깨달은 고사리가 나에게 쉽지 않았던 이유.

고사리가 환경만 잘 맞으면 어마무시하게 잘 자라겠지만 난 그냥 이런 여리여리함을 유지해 줬으면 좋겠어ㅠㅠㅠㅠ
우글우글은 싫다!

분무가 부족했던 건지 잠깐 놓쳤던 어떤 시기에 햇빛에 데인건지 일부 잎이 많이 쪼글쪼글해졌어요.

이런 여리여리한 식물들 진짜 너무 좋은데 관리가 쉽지 않아 노심초사스럽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전체적으로 문제는 없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현재 베란다를 끼고 있는 방에 반음지/양지 창틀에서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꽤 오랜 시간 유리함에 넣어 밀봉해준 덕일까요? 옹

졸맞게 생긴 새 순 이 올라옵니다.

꼭 작은 식물 요청같이 생겼어요.ㅋㅋ

몇 주나 지났다고 기특하게 웅크리고 있던 고사리 새 순들이 기지개를 피고 있네요.

다른 고사리에 비해 굉장히 더 보잘것 없어 보이는(?) 모습이지만 그만큼 작은 잎들이 많이 달려있어서겠죠?

고사리 잘 키우시는 전문가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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