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버프 받아 폭풍 성장 중인 아데니아 키르키 D+88

본격 여름 전 최대 잎 2개 루틴의 주기적 탈모로 결국 민머리가 되어버린 아데니아 키르키.

2024년 6월 아데니아 키르키

비록 계속 잎이 노래지면서 하엽지긴했지만 그래도 잎은 올라와서 환경만 잘 적응해 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7월 내내 민머리로 아무 소식이 없어서 죽은건지 설마 동형종이었던건가 별 생각이 다 들다가....
그냥 뭘 하려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자 싶어 장마기간을 지나 단수와 적당한 분무를 이어가던 7월의 마지막 주 어느 날 장마가 끝났다는 뉴스와 함께 신게하게도 키르키에서 꿈틀꿈틀 뭔가 보이기 시작해요.
 
언 두 달 만에 처음 잎이 올라왔어요.

2024년 7월 마지막 주 아데니아 키르키

장마 끝나고 여름 햇빛 잔뜩 쬐라고 좀 더 창가 가까운 쪽으로 이동해준덕일까요.
성장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

2024년 8월 초 아데니아 키르키

그전엔 잎 2개가 최대 한계치였는데 이번엔 아예 잎이 한 쌍씩(큰 잎 열리면서 작은 잎 따라 나오는) 자리 잡으면서 작지만 처음으로 4개 잎을 한 번에 본 건 처음이에요.😃
잎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커지데까지 3-4일 정도 소요되고 잎이 커지면서 같이 올라온 아이도 커지면서 바로 또 한쌍의 잎 무리 올라오고 엄청나요 엄청나!!

2024년 8월 중순 아데니아 키르키

(비록 또 잎 하는 노래져 떨어져 버렸지만)
처음 보는 아데니아 키르키의 풍성함에 갬동🥲
니가 드디어 여름 버프 제대로 받았구나🥲

즌작이 이렇게 잘 자라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애지중지 아데니아 키르키🌱
온전한 형태가 아닌 잎도 중간중간 보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기특하다🧐

이제 또 계절이 바뀌는 시즌을 앞두고 겨울엔 어떻게 키워야 되나 감도 안 오지만…
일단 가을부터 잘 지내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