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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기타

필란서스 페어리(대만 잡초) 입주 기념 성장 일기 D+46

by 스동리-p 2024. 9. 4.

노가든 야외 정원 둘러보다가 무늬공작야자 앞에 캐비넷에 올려둔 이 은색과 분홍빛이 어우러진 아이는 무엇일까?

오 귀여운데? 싶어 장바구니행으로 직행한 필란서스 페어리(Phyllanthus Fairy)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하늘하늘 짧고 얇은 잎, 시원시원하게 뻗은 잎 줄기, 은은한 은색과 분홍빛이 어우러진 특이한 잎 색과 군데군데 피어난 아주 작은 꽃들의 조합이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일명 대만 잡초라고 불릴정도로 번식력도 좋고 키우는데 어렵지 않다 하셔서 걱정 없이 데려왔어요.

가지 하단에 너무 우글우글 잔 잎들이 있어 분갈이 전에 많이 속아내주었어요. 좀 더 깔끔해진 것 같나요?

분갈이와 함께 또 어디 예쁜 화분에 담아줄까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담아보기.

카네즈센 아테네로우 베이비블루, 마티아스 그리고 가드너스와이프 원통팟 중 고민하다 이런 느낌은 항상 깔끔히 떨어지는 가드너스와이프 화분이 찰떡이라 바로 분갈이 진행!

사장님께서 화분 주변에 흙 깔아두면 알아서 번식한 씨앗들이 떨어져  번식이 쉽다하셔서 화분 주변으로 큰 화분 받침대에 흙 둘러주었어요. 밝은색 화분이다보니 흙 바로 위에 올려주면 흙 물 들거같아서 화분 받침대로 높이 조절해서 직접 흙이 닿지는 않게 간격을 두었습니다.

새로 데려온 아이라 궁금해서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햇빛량에 따라 잎 색이 은색 혹은 분홍색에 가까워지고, 꽃이 피는 방향과 모양에 따라 수꽃, 암꽃이 나뉜다 하니 잡초라는 별명에 비해 섬세한(?) 구조네요.

꽃도 너무 작고 앙증맞아 카메라가 못 따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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