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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페기아 기키이 성장 일기 (생장점/새순) D+84 관리 소홀로 본체에 붙어 있던 두 개의 뿔이 떨어지는 충돌 사고 이후 기키이(Ceropegia Gikyi)는 어떻게 자랄까 궁금하던 찰나 다변하는 다른 아프리카 식물들 관리하느라 잊고 지내다 어느 날 뺴꼼하고 기키이 옆에 새 순이 돋아났어요.다른 아프리카 식물들보다 물 주는 주기도 더 길다 보니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었으나 오히려 무관심 속에 새롭게 자리 잡은 새 순이 기특할 따름입니다. 작은 모체 그루트 어깨에 새끼 그루트가 자라나는 것처럼 이번에 새로 올라오는 아이는 잎도 같이 달고 나오네요. 새 순이라 그런 건지, 아직 햇빛에 덜 구워져서인 건지 갈색보다는 녹색빛에 더 가까운 색을 띠고 있어요.데카리아나 기키이는 흔히 아는 녹색 식물들과는 다른 정말 무미건조한 갈색 막대처럼 생겨서 어떻게 자라날까.. 2024. 8. 17.
유포르비아 헤디오토이데스 성장 일기 D+75 집에 온 지 3개월 차에 접어든 유포르비아 헤디오토이데스(Euphorbia Hedyotoides) 성장 일기. 키우고 있는 아프리카 식물 중 유일하게 중품 사이즈 식물인데요, 이 아이는 제 방에서 따로 키우는 중입니다.3개월 차 7월의 유포르비아 헤디오토이데스는 조금 더 풍성해지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눈에 띠는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아요. 제일 햇빛 잘 드는 창 틀에 두고 햇빛 듬뿍 받게 해 준 덕일까요? 점점 헤디오토이데스의 매력에 빠져드는 중🧐 4개월 사이 확실한 변화를 보여준 건 잎 길이와 개수에요. 새 순이나 새 가지가 튼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대부분 잎이 길어지기도 했고 잎 가닥이 더 많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더 풍성해 보인다고 할까요? 키가 커진건 아니지만 잎이 풍성해진 것만으로도 또 다른 분위기를 연.. 2024. 8. 10.
스테파니아 노바 성장 일기 D+525 (괴근 성장, 새잎) 어느 순간부터 스테파니아 노바(Stephania Nova)가 에렉타 수준으로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올라오는 잎도 건강하지 않아서 일부러 잎 다 떼어주고 잠시 민둥이 상태로 지내던 어느 날, 괴근 틈새에서 새 순이 자리 잡았어요. 막 자리 잡는 앙증맞은 새 잎을 보면 원령공주에 나오는 정령 '코다마'가 생각나요.숲 속에 숨어있다가 빼꼼하고 갑자기 나타나는ㅋㅋ자리 잡은 새 잎 개수가 꽤 될 것 같은데요? 괴근 틈 사이에 유독 녹색이 많이 보이네요. 3일 만에 이렇게 존재감을 나타내주네요.얼마 전 지구마블 페루편에서 절벽에 있는 호텔 영상 본 적 있는데 올라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계속 잔상처럼 절벽에서 붙어 있는 특별한 식물 같은 느낌이네요ㅋㅋ작은 피규어 하나 올려주고 싶은 느낌. 지금 보이는 잎만.. 2024. 8. 9.
페토펜티아 나탈렌시스 성장 일기 D+60 메탈릭한 보랏빛을 띠는 가지와 잎 뒷면이 매력적인 페토펜티아 나탈렌시스(Petopentia Natalensis) 성장 일기입니다.햇빛이나 물 부족하면 잎이 조금씩 처지거나 전체적으로 허리가 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조치해 주면 바로 정상으로 돌아와서 크게 문제없이 자라고 있어요.어느 정도 자라고 보니 한 번 올라올 때 잎 하나만 올라오는 게 아니라 한 쌍이 올라오는군요.이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 또 한 쌍의 잎을 내주었습니다.근데 전체적으로 너무 잎과 그 다음 잎 사이가 멀어지면서 살짝 웃자라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 걱정되네요. 2024. 8. 8.
브라키키톤 루페스트리스(호주 바오밥나무) 성장 일기 D+68 하루 걸러 최애 식물이 계속 변덕스럽게 바뀌는 요즘,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잘 자라고 있는 브라키키톤 루페스트리스(Brachychiton Rupestris)입니다.데려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빼꼼하고 가지 끝에서 새순이 올라오더니며칠 만에 부쩍 성장한 모습입니다. 괴근에서 올라온 가지가 너무 얇아서 이거 잘 자라고 있는 건지, 잎은 잘 크고 있는 건지 의심이 들었지만 이렇게 폭풍 성장하는 거 보니 잘 자라고 있는 게 맞군요. 새 잎이 올라오면서 또 다른 새 순도 같이 달고 나왔어요.새로 나온 잎이 점점 길어져서 제법 멋있어졌어요.이 사이에 올라온 대는 지금은 녹색이지만 가지 줄기처럼 나중에 색이 변하지 않을까 싶고 잎 길이도 계속 길어지네요.고어플렌트서울 식물 인식표도 뺄만한데 괜히 계속 끼워두는 중.... 2024. 7. 30.
핑크 글로보섬 성장 일기 D+54 사바나 농장에서 데려온 핑크 글로보섬(Pink Drosanthemum Globosum) 이에요. 엄마 픽으로 데려온 아이지만 두고 보니 탕후루처럼 반짝 반짝이는 알맹이들이 귀여워 세밀히 관찰 중입니다.가까이서 알맹이 하나하나 보면 설탕 묻힌 것처럼 반짝이는게 꼭 설탕 결정 같아 보이지 않나요? 탕후루 같기도 하고 젤리 같아 보이기도 하고. 알맹이를 잎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특히 햇빛에 비춰보면 보석처럼 반짝여요. 검색해 보니 나무처럼 점점 가지가 자라 옆으로 커지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알맹이 끝에 펜 번진 것처럼 분홍빛 띄는 알맹이들도 군데군데 보이는 게 또 다른 매력 포인트예요. 요건 새 알맹이가 열리는걸까요? 가지 아래 부분에 아주 작은 알맹이들이 맺혀있어요. 화분 자체도 작고 앙증..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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