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어가는데 사진 정리하느라 뒤늦게 올리는 게으른 포스팅입니다.
제주 여행 계획하면서 뭘 먹을지, 어디를 갈지 알아보면서 어디를 갈지 리스트 중에 제주도에 있는 식물샵도 그중에 하나였는데요, 여러 곳 중에 제주 에둘레소철도 구매할 겸 동선상 딱 맞아떨어졌던 야자나라 방문 후기입니다.

인스타그램의 폐해로 야리야리한 잎 1-2개가 올라와 있는 그림자 사진 보고 바로 위시리스트에 등극했던 에둘레소철 쇼핑하러가는게 제일 큰 목적이었어요.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다가 제주도 간 김에 조심조심 모셔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었어요.

직접 방문해 보니 식물뿐 아니라 별도 카페도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미리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두갸르송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미 굉장히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매장 둘러보기!!




가게명답게 가게 초입에는 다양한 중/대품 야자나무들이 있었고 옆 하우스로 넘어가니 유레카...!


넓디넓은 공간이 펼쳐졌고 사장님께서 가격대별 에둘레소철 보여주셨어요.
생각보다 크기별로, 나이별로 너무 다양한 개체가 있어 선택 장애 발동...🚨
에둘레소철도 소품부터 중품 대품 등 사이즈별로, 햇수별로 다양한 개체들이 있었어요.




한 참을 이거 들었다 저거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 잠시 머리 식힐 겸 내부 둘러보다 보니 선인장류 식물들도 눈에 띄네요.


어떤 나무에서 핀 꽃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향긋한 바닐라향이 나네요.


한때 위시리스트였던 무늬 보스톤 고사리.



야자 식물들은 또 다른 세계라 아는 내용들이 많지 않지만 원래 잘 자라는 건지 야자나라 식물들이 튼실하고 잘 큰 건지 대품 수준이 아니라 자연에 있을 것 같은 대대품 사이즈 식물들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그 와중에 제일 눈에 띄었던 건 또 다른 위시리스트인 무늬공작야자!!🌴
대품 그리고 대대품 무늬공작야자 보면서 눈호강까지 하고 왔어요.
다시금 무늬공작야자에 대한 뽐뿌가 올라오네요.
이제 데려갈 에둘레소철 선택해야죠!
어떤건어떤 건 잎 너비가 마음에 들지만 잎이 너무 촘촘하고, 어떤 건 잎 모양은 마음에 들지만 키가 너무 작고, 어떤 건 잎 모양은 마음에 안 드는데 잎 사이즈가 너무 크고... 마음에 드는 식물 고르는 것도 쉽지 않네요.

오래 고민하다가 1년에 잎이 1개에서 최대 2개 나오는 것 감안해서 아직 잎 펴지지 않은 새순이나 구경하자는 심정으로 아직 잎 펴지지 않은 에둘레소철로 데려왔어요.
룰루랄라🎵
야자나라에서 데려온 날만 해도 잎이 다 닫혀있었는데 여행 다니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밑에서부터 잎이 조금씩 펴지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빨리 잎이 열려서 아쉬웠지만 내년에 만날 새 잎을 기대하며 에둘레소철 잘 키워볼게요🌴
'녹색 가득한 공간 > 플랜트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근 후 아프리카 식물 쇼핑 - 사바나 농장 2번째 방문 (습지야/반데리에티에/드리옵시스키르키) (0) | 2024.08.21 |
---|---|
노가든(NOGARDEN) 방문 후기 - 고양 호주 식물 전문 플렌트샵 (0) | 2024.08.12 |
아프리카농장 방문 후기 3편 - 희귀식물&고가식물 (0) | 2024.07.07 |
아프리카농장 방문 후기 2편 - 선인장&희귀식물 (2) | 2024.07.05 |
아프리카 농장 방문 후기 1편 - 선인장 (0) | 202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