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디넓고 볼 것도 사진으로 남길 것도 많은 스누피가든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돌하르방 스누피를 지나면, 다양한 스누피 자아의 모습을 동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요즘 연예인들이 부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캐릭터 연기하는 것처럼 스누피에게도 다양한 자아가 있다고 합니다.
나이 들고 보니 역시 <피너츠>는 어린이들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만화였던 게 확실해...!
쿨보이 조 쿨부터 우주 비행사, 비행기 조종사, 탐험가 등 다양한 자아를 가진 스누피가 한 곳에 모여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니 피규어 있었으면 하나씩 화분에 꽂아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귀여워요.
스누피 페르소나를 담아낸 정원도 너무 커서 정원을 압도해 버리는 크기의 동상들이 비치되어 있었다면 오히려 놀이공원 같은 느낌을 주었을 텐데, 적당한 사이즈의 동상들이 오히려 정원과 너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았어요.
잔뜩 심통 난 표정마저 귀여운 스누피.
여러 스팟들을 지나다 보면 핼러윈을 맞이하여 호박 수확과 사탕 받으러 가려는 친구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놓친 건지 모르겠지만 샐리 브라운 동상은 여기서 처음 본 것 같네요.
하기 싫어 죽겠는데 억지로 하는 표정ㅋㅋ
뚜벅뚜벅 걷다 보면 샐리의 정원이 나와요.
그녀는 물 호스를 들고 있었을 뿐인데 비가 와서 정말 식물에 물 흠뻑 주고 땅이 젖은 것 같아 보이네요😊
실제 데크에도 채소를 비롯한 각종 식물들이 실제 심어져 있어 정원 속 작은 정원을 느낄 수 있어요.
바로 뒷 건물에 루시의 가드닝스쿨이 있는데 처음엔 모형 건축인 줄 알았는데 실제 안에서 잠깐 쉬어가며 가드닝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루시가 가드닝 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과 약간의 데커레이션들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 꼬질이 피규어 너무 탐나는데요......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평소에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들러 색칠 공부와 <피너츠> 캐릭터를 그려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설명 보니 해당 워크숍룸에서는 스누피가든에서 준비한 유료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앉은 곳엔 우드스탁 쉽게 그리는 방법이 있어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그 시대 경주엑스포 꿈돌이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그림 실력은 영 꽝인 걸로...😁
호수도 정말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지 않나요?
스누피 혼자 호수 부둣가에 앉아있네요.
외로워 보여서 친한 척 안아주었어요.😍
산책을 마치고 출구 쪽으로 가다 보니 스케이트장도 보이네요?
콘셉트 시설물인 줄 알았는데 실제 운영하는 곳이네요.
출구 없는 스누피가든의 매력.😍
스누피가든 포스팅을 마치며 제주도 방문 계획 있으신 분들은 구좌, 송당 등 동쪽지역 여행시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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