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딜라체라타에 이어 최애 몬스테라 중 하나인 몬스테라 오블리쿠아페루입니다.
2023년 4월 말에 데리고 왔으니 이제 언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1년이 지났지만 노드와의 싸움으로 잦은 컷팅이 있었고 1년 전 모습이나 지금이랑 약간 잎 사이즈가 커지고
시간이 지난 만큼 잎이 조금씩 무르기 시작했다는 것 빼고는 그대로입니다.

처음 눈이 터서 잎 줄기가 올라올 때 엄청난 기대감과 희열이 있었는데
그 잎 줄기가 결국엔 노드+노드+노드+노드+노드 무한 굴레에 빠져버렸습니다. ㅠ_ㅠ
노드!! 노드!!!! 노드!!!!!!!!

잎이 크지 않을 때에는 아단소니가 오블리아쿠아페루 같기도 하고, 에스쿠엘레토가 아단소니 같기도 하고
결국엔 이놈이 저놈이고 저놈이 이놈 같은 혼란이 오는데요.
몬스테라 오블리쿠아페루는 몬스테라 종 중에 구멍이 제일 크고
과장을 보태면 구멍을 제외한 잎 면적을 다 더해도 구멍 하나도 못 채울 수준으로 구멍이 큰만큼 잎 테두리와 면적은
얇아 굉장히 샤프한 매력이 있는 종입니다.

이미지컷으로 비교해서 보면 이해가 쉽죠?
몬스테라류 중에 이것저것 키우다보니 결론적으로
저는 둥글둥글한 잎보다는 얇고 가는 뾰족한 잎을 더 선호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1년 동안 잘라낸 노드만 3개 정도가 되는데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잘 적응시켜서 예쁜 구멍 숭숭 난 잎 내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몬스테라 오블리쿠아페루 키우시는 분 중에 노드 없이 잘 키울 수 있는 팁과 노하우 있으시면 전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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