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전 한참 식물에 빠져서 식물 쇼핑 그리고 화분 쇼핑에 미쳐있을 시기에 가장 먼저 키우기 시작했던 종류가 몬스테라종인데 그 시점에 지인에서 선물 받은 무늬 몬스테라예요.
그땐 식물을 잘 모를 때라 무늬 몬스테라나 알보 몬스테라나 비슷하게 생겼는데 뭐가 다를까 싶었지만 개체마다 상이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무늬 혹은 마블링 형태일 것 같은데
알보 몬스테라는 흰색 무늬를 기반으로 산반 무늬 혹은 잎 절만이 하얀색 지분을 차지하는 형태라면
무늬 몬스테라는 무늬 색이 크림색 혹은 아이보리색에 가깝고 물감을 흩뿌려놓은 형태의 무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검색해 보면 알보 몬스테라 개체인데 무늬 몬스테라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무늬 몬스테라인데 알보 몬스테라로 부르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데 무늬라는 단어가 바리에가타종에게는 자주 쓰이는 단어다 보니 혼용되어 더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작년 8월 즘 하옆진 잎 제외하고 모두 그대로 무럭무럭 자라 주었고 찢잎도 내어주기 시작했어요.
지금 키우고 있는 무늬 몬스테라는 유일하게 지금까지 한 번도 컷팅을 안 한 식물인데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등에서 잎이 터지는 몬스테라이지만 지지를 잘못해 준 건지 키우고 있는 개체가 특이한 건지 이렇게 한 지점에서 짧은 간격을 두고 새로운 잎들이 계속 나오는 바람에 컷팅 지점을 찾을 수 없는데 이유였죠.
그렇게 언 3년을 반강제로 떡잎 하엽지는 것 제외하고 계속 키우다 보니....
이렇게 멋진 개체로 성장했습니다.
무늬 몬스테라는 몬스테라 중에서도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느린데요,
제 식물 기준으로 계산해 보았을 때 계절마다 조금 상이하지만 알보 몬스테라에서 새로운 잎 3-4개 올라올 때에 무늬 몬스테라에서 새로운 잎 1개 올라오는 정도로 체감되고 굳이 따지면 일 년에 최대 2개 정도의 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날씨 탓도 있겠지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잎이 나오지 않아 화분이 작이진 탓인가 싶어 올해 1월경에 지름이 4cm 더 큰 화분에 길게 뻗은 공중 뿌리와 함께 넣어주었고 드디어 올해 첫 무늬 몬스테라 잎대가 올라오네요.
일주일 뒤 지나 말려있던 잎이 조금씩 풀리면서 펴지기 전의 모습이에요.
그렇게 2일이 더 지나고 자연스레 잎이 펴졌어요.
너무 이뻐!!!!!
못 참고 열심히 잎을 강제로 펴봅니다...
올해 첫 잎인데 처음으로 콧구멍 난 잎이라 너무 신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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