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당일치기로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출렁다리와 갱도 다녀왔어요.
말 그대로 무더위지만 그래도 이번 주말 어디로 놀러 갈까 고민하다 산으로 가보자 해서 달려 달려 도착한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이용 요금

크게 케이블카를 탑승하느냐, 트레킹만 하느냐 둘 다 포함이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지역 주민이나 경로, 단체, 병역, 장애인 등 특별 우대 혜택이 있지만 대부분 서울 거주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자매결연도시로 경기도 성남시, 김포시, 서울 강남구, 강동구, 도봉구, 서대문구 거주하는 분들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저희는 통합권 구매했어요.
통합권 코스 (케이블카 - 출렁다리 - 데크산책로 - 소금잔도 - 스카이타워 - 출렁다리 - 에스컬레이터)


케이블카타고 이동.
한 5분 정도 걸렸을까?
최대 10인 탑승할 수 있는 최신식 그랜드벨리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으로 제작되어 이동하면서도 강이나 산을 보며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내리자마자 조금만 걸으면 바로 멀리서 보이던 파란 소금산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진짜 말그대로 출렁출렁 약간의 흔들림이 있길래 괜히 초딩처럼 다리 위에서 뛰어도 보고 직접 더 흔들어보기도 하고ㅋㅋ
출렁다리 건너면서 소금산 앞을 지나는 섬강도 보이고, 저 멀리 KTX 지나가는 것도 보이고,
바람은 불어 시원하고 시작부터 산뜻한 마음으로 출발!


첫 출렁다리를 지나면 작은 하늘정원과 바로 다음 출렁다리로 건너가기 위한 머나먼 여정이 시작됩니다.
참고로 통합권 전체 코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내외입니다.
통합권 코스 (케이블카 - 출렁다리 - 데크산책로 - 소금잔도 - 스카이타워 - 출렁다리 - 에스컬레이터)


여느 산과 마찬가지로 직선으로 가면 좋을 것을,
이렇게 수많은 계단과 우회를 통해 이동하는 루트.
모든 길이 산길이 아닌, 데크산책로로 되어 있기때문에 굉장히 잘 정돈되어 있지만 계단에 취약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또 나오는 데크산책로의 무한 루프.
산 중턱이나 그 어디에도 간단한 음식이든 음료 파는 곳이 없기 때문에 미리 초입에서 목 축일 수 있는 물이나 음료 미리 사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올라왔다가 물 마시고 싶어ㅠㅠ)


그렇게 쉬었다 걸었다 쉬었다 걸었다는 반복하면 드디어 소금산 절벽 바로 옆에 만들어둔 소금 갱도가 나옵니다.
소금 갱도도 출렁다리처럼 철판 구조 자체가 통풍이 잘되는(?) 뚫림 구조라 걸으면서 사진찍다가 순간 핸드폰 놓치면 아주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니... 두번 세번 조심하세요.

이 날 바지 주머니도 하필 얕아 괜히 주머니에 핸드폰 넣고 걷다가 떨어질까봐 조마조마 손에 꽉 쥐고 걸었답니다.
아무생각없이 잘 걷다가 갱도 저 아래로 깊은 아래 바위 절벽이 보이면 은근 쫄.
쫄? 응. 쫄.

저 멀리 있던 마지막 소금산 출렁다리와 스카이타워가 제법 가깝게 보이는걸 보니 거의 다 왔네요.
통합권 코스 (케이블카 - 출렁다리 - 데크산책로 - 소금잔도 - 스카이타워 - 출렁다리 - 에스컬레이터)
스카이타워도 모두 동일하게 통풍 잘되는(?) 구조로 되어있고 바람이 스카이타워에 부서지며 나는 휘파람 소리같은게 계속 나서 개인적으로 제일 쫄았던 곳입니다ㅋㅋ 꽤 높기도하고 괜히 다리 풀려 내려가다가 구를 것 같은 이상한 두려움.


출렁다리 건너기 전 뒤돌아보니 스카이타워가 꽤 높긴하네요.


대망의 마지막 소금산 출렁다리.
첫번째 있었던 출렁다리보다 훨씬 더 길고 폭도 넓어 규모도 더 크답니다.
기분 탓인가 괜히 다리 구멍도 더 커보이는 것 같고, 섬강 유속도 더 빨라보이지만(?) 조금 더 가까이 KTX 지나가는것도 보이고, 논밭도 보이고, 잠깐 멈춰 소금산 전경을 만끽해봅니다.




후다다다 걸으면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내려가게 되는데요,
내려가면 투썸플레이스부터 각종 지역 특산품 판매대부터 다양한 음식점이 나옵니다.
여기서 맹점은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도보로 약 25분 정도 걸린다는 사실.


마시는거 하나 준비 없이 올라와서 조금 힘들긴했지만, 소금산 그랜드벨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짜릿함이라 돈 쓴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었고, 잘 정돈되어있다고 생각했어요.
서울에서 주말 근교 나들이 장소 고민이라면, 원주 소금산 그랜드벨리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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