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리숲 식물 아울렛에서 데리고 온 루꼴라 그리고 고수를 심어보겠습니다.
모종 5개에 2000원에 판매하고 계셨는데 각 5개씩 구매하는 건 좀 부담되어 섞어서 구매 가능한지 여쭈었더니 흔쾌히 가능하다 하셔서 루꼴라 3개 그리고 고수 2개 모종 데리고 왔습니다.
고수는 딱 봤을땐 상태가 안좋아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너무 많이 자라서 사장님께서 웃자란 것들을 잘라낸 뒤 새순 올라오는 중이었어서 안심하고 쇼핑 바구니에 추가!
그렇게 분홍 봉지에 담겨 집에 도착했습니다.
어디다 심어줄지 고민하다가 왠지 입으로 들어가는 채소, 허브다 보니 플라스틱 화분보다는 토분이 나을 거 같아서 루꼴라 그리고 고수 따로 심어주려 합니다.
루꼴라 심기
채소는 키워본 적이 없어 잠깐 고민했지만 식물이 햇빛보고 물 주고 통풍 잘 되면 잘자라겠지 싶어 피자 시켜 먹거나 집에서 파스타 해 먹을 때 루꼴라 올려 먹는 걸 목표로 모종 3개가 딱 들어갈만한 사이즈 화분에 심어 줄 예정입니다.
깊이가 있는 화분보다는 그래도 옆으로 조금 넓은 화분을 택했어요.
뽑아서 화분에 넣어보니 딱 3개가 들어갈 사이즈네요.
그대로 모종 3개를 옹기종이 심어주었고 3번째 모종 흙은 그대로 넣기엔 좀 타이트해서 흙 반은 버리고 모종이 심어진 곳만 살려서 심었습니다.
바로 흙 덮어주었어요.
고수 심기
예전에 씨앗부터 키웠던 고수는 제 능력 부족이었겠지만 너무 연하고 며칠 한 눈 팔면 다 죽어버려서 어렵게 느껴진 허브였는데 이번엔 그래도 뿌리도 튼실하고 모종에서 키우기 시작하다 보니 좀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화분에 옮겨주기로 합니다.
화분이 마땅한 게 없어서 굉장히 작은 화분에 심어주기로 합니다.
잘 자라면 그때 좀 더 마땅한 화분을 구매하든지 하는 걸로...
화분이 작다 보니 원래 모종 형태를 유지해 주던 흙 그대로 넣을 수 없어 모종이 심어진 위치를 제외하고 모두 털어주어 심어주었습니다. 참고로 지금 8cm 화분입니다.
흙도 듬뿍 덮어주었습니다.
화분이 작아서인지 장난감 같아 보이기도요?
새 흙이 잘 어우러지게 조리개로 물 주고 나머지 정리해 주었습니다.
물 주고 햇볕 제일 좋은 거실 창 틀에 놓아두었으니... 곧 풍성해지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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