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맞이 방문한 옥스라이브파이어그릴 성수입니다.
생일이 연말 즈음이라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연말 특별 메뉴 구성으로 주문했는데요,
옥스라이브파이어그릴 성수는 단품 메뉴를 주문하는게 아니라, 예약시간에 도착한 모든 손님들과 일괄 같이 시작되는 코스 메뉴로만 구성되어 있어 메뉴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단 연말 메뉴는 기존 코스 메뉴와 같이 8 코스이되,
랍스터나 트러플, 특별 연말 케이크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가격과 메뉴에 약간의 차이가 있답니다.
1.BUTTER NUT SQUASH SOUP
2.FLAME BASTED BEEF TARTAR
3.GRAVLAX, SALMON & SEASONAL FRUIT
4. STEAK OF THE DAY & MUSHROOM PASTA
5. PALATE CLEANSER
6. SURF & TURF ONION CRUST FRENCH RACK, LOBSTER TAIL
7. BEEF RIB BURGER
8. DESSERT AFFOGATO
위스키, 와인, 맥주 등 그릴 메뉴들과 잘 어울리는 음료들도 준비되어 있지만,
콜키지 가능해서 저희는 따로 와인 1병 가져갔답니다. (와인 1병 30,000원)
가게 들어가자마자 장작 나무 그리고 우드파이어그릴에서 이미 타고 있는 장작 냄새로 굉장히 포근하고 훈훈한 분위기였는데요, 저희는 5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마지막 남은 좌석으로 안내받았답니다.
홀 테이블석은 없고 모두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라이브로 음식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보며 즐길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그만큼 찍을 사진도 넘쳐나요ㅋㅋ
별도 프라이빗 다이닝룸도 있어 단체 예약 시 프라이빗 룸에서도 우드파이어그릴을 즐길 수 있답니다.
BUTTER NUT SQUASH SOUP
땅콩호박수프에 수비드 계란과 베이컨이 올라간 수프예요.
특이한 맛은 아니었지만 스타터로 배고픔을 달래기엔 좋았어요.
FLAME BASTED BEEF TARTAR
옥스라이브파이어그릴 시그니처 오일로 플람바두를 이용하여 불맛을 더한 비프 타르타르인데요.
플람바두(FLAMBADU)는 유럽 중세시대 조리도구로 장작불로 뜨겁게 달구어진 깔때기 모양의 내부 공간에 버터나 고기의 기름을 넣고 높은 온도로 흘러내려 특유의 향과 함께 익혀 불맛과 특유한 풍미를 더해주는 요리 기법이라고 합니다.
퍼포먼스 전에 직원분이 포토 타임도 알려주셔서 퍼포먼스도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는데요.
뜨겁게 달군 기름을 부어 타르타르에 불 맛을 더하는 과정이 정말 특이하고 신기했어요.
GRAVLAX, SALMON & SEASONAL FRUIT
연어와 제철과일들이 올라간 샐러드 혹은 애피타이저 메뉴예요.
구운 파인애플, 샤인 머스켓, 블루베리 등 새콤달콤한 과일들이 곁들여져서 조금 느끼해진 입을 한 번 싹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제일 좋아하는 허브 중 하나인 딜도 잔뜩 올라가 있어 너무 맛있었어요.
STEAK OF THE DAY & MUSHROOM PASTA
오늘의 스테이크와 다섯 가지 버섯으로 맛을 낸 크림 파스타입니다.
조리한 파스타를 모든 플레이트에 담아주시고 치즈도 잔뜩 갈아 올려주신 뒤,
연말 특선으로 트러플도 잔뜩 올려주셨어요.
특히 스테이크는 너무 야들야들하고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답니다.
PALATE CLEANSER
본 스테이크 전에 입 클렌징할 메뉴로 수정과, 감말랭이로 만든 셔벗이 나왔는데요.
개인적으로 수정과나 감말랭이를 썩 좋아하진 않아서 유일하게 남겼던 메뉴예요.
입 클렌징하는 것이 목적이니 한 두 스푼으로 맛만 보고 드렸어요.
SURF & TURF ONION CRUST FRENCH RACK, LOBSTER TAIL
오늘의 메인 메뉴!
프렌치렉을 우드파이어그릴에서 맛있게 구운 뒤,
셰프님이 키친에서 하나하나 잘라 버터를 바르고 바삭한 양파크러스트에 묻혀 준비해 주신 메뉴예요.
양갈비 러버로서 너무 기대되는 메뉴였는데요.
특히 돈까스처럼 겉에 바삭한 양파크러스트로 마무리해서 더 맛있었고,
랍스터 테일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당연히 맛있는걸ㅋㅋ
BEEF RIB BURGER
마지막으로 미니 립 버거에요.
맛있게 구운 립을 버거 사이에 넣어서 주셨는데요,
이미 야들야들 맛있게 익혀진 립이라 뼈랑 분리하는 게 어렵진 않았는데, 똥손인 저는 그 마저도 잘 못해서 셰프님께 부탁드렸답니다.ㅋㅋ
뼈에 붙은 고기라 지방도 많고 쫄깃쫄깃해서 평소 먹었던 패티랑은 또 다른 식감이라 좋았어요!
DESSERT AFFOGATO
우리가 아는 그 아포가토ㅋㅋ
그리고 연말 특선으로 제공되는 케이크라고 합니다.
옥스라이브파이어그릴에서 제일 좋았던 점 중 하나!
바로 모든 코스 메뉴가 끝나고 약 10분 정도 불멍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요.
야외 캠핑 아니고서야 도심에서는 장작나무는 태우거나 불멍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렇게 레스토랑에서 잠깐이었지만 릴렉스한 음악과 함께 불멍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운치도 있고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어요. 기념사진도 촬영해 주셨어요!
오랜만에 또 방문하고 싶은 레스토랑이 생겼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 예정!!!
옥스라이브파이어그릴 성수 방문 후기
1. 런치는 7코스, 디너는 8코스로 아주 심플하고, 예약 시간 맞춰 도착한 손님들과 시간 맞추어 준비되는 음식들이라 절대 늦지 말고 꼭 시간 지켜서 방문하셔야 해요.
2. 익숙할 수 있는 메뉴들을 우드파이어그릴이라는 특별한 장르로 만날 수 있어 퍼포먼스 보는 재미도, 맛있는 음식 맛보는 재미도 있어 눈과 입이 즐거운 레스토랑이었어요.
3.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주류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위스키 그리고 와인은 별도 콜키지 비용이 발생하니 선호하는 주류가 있다면 같이 준비해서 방문해 보세요.
4. 코스 메뉴 끝에 실내에서 장작나무가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타들어가는 불멍타임도 놓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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