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사이즈, 어이없는 생김새(?) 그리고 구불구불한 프릴.
에리오스퍼뭄 티타놉소이데스 (Eriospermum Titanopsoides) 첫인상인데요.
특이한 모양새지만 빛을 받으면 잎에 있는 미세한 은색펄들이 반짝여 은하수 같은 모습이 매력적이라 데려온 아이예요.
아무리 동형종이라 해도 집까지 오는데 외부 노출되기도 해서 언 2-3주 정도는 거실에 제일 햇빛 잘 들어오는 자리에 두고 적응 기간 거치던 중...
강아지의 엉덩이 공격으로 픽! 하고 쓰러져버린 에리오스퍼뭄 티타놉소이데스.
구근도 밖으로 튀어나가기 직전.
이 참에 구근이나 구경해보자 싶어 꺼내봤는데.
심장폭행ㅋㅋ.
저런 데서 식물이 자라다니... 굳세어라!
야밤에 이사 가야 해서 화분 고민하다가 오~~래 전에 사놓고 이렇게 작은 화분은 어디다 쓰나 싶어 묵혀두었던 카네즈센 아테나로우 시티그레이에 안착!
내돈내산했지만 대체 언제나 쓸까 싶었는데 이제야 제 주인을 찾았어요.
다행히 예전에 농장에서 챙겨주신 검은색 마감석이 있어서 원래 담겨있던 마사토와 모레로만 다시 넣어 이사 완료.
카네즈센 아테네로우도 너무 작아서 작은 초나 넣고 켜야 했는데,
카네즈센 아테네로우도 진짜 작은 사이즈인데, 심지어 지금 안착한 에리오스퍼뭄 티타놉소이데스는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예요. 얼마나 작은지 상상이 가시나요?ㅋㅋ
쪼꼬미 에리오스퍼뭄 티타놉소이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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