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농장에서 만난 새로운 식물.
브라치스텔마 혹은 브라키스텔마 (Brachystelma).
구근에서 올라오는 짧똥한 키와 얇고 가는 잎이 취향 저격이에요.
특히 처음 만났을 때 단풍처럼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녹색/보라색으로 잎이 물 든 모습이 예뻐 데려왔답니다.
Brachystelma sp. aff lancasteri
www.flickr.com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95180587@N03/8732459262
특히 꽃이 엄청 매력적이에요.
돌스테니아처럼 외계 꽃같이 생겼는데 꽃이 검정색이라니. 별 모양을 좋아하는 저로선 데려오지 않을 수 없죠ㅋㅋ
식물 이름 뒤에 sp가 붙어 있어 어떤 의미인지 여쭤보니 아직 식물 명칭이 정확하지 않거나 개체명이 정해지지 않은 아이들을 sp라고 한다고 하네요.
심오하고 신비로운 식물의 세계.
그리고 눈도 오고 겨울 찬바람과 냉기가 돌며 겨울에 접어들었을때,
뒤늦게 단풍지듯이 붉게 물든 브라치스텔마 sp.
분명 곧 잎이 떨어지겠지만 아프리카 식물 잎도 단풍이 든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단풍이 붉게 물든지 3-4일이 채 되지 않아 바로 잎이 말라버리면서 하엽졌어요.
당황스러울 정도로 빠른 급속 전개.
새 잎과 예쁜 검정 별 모양 꽃 피는 그날까지!
브라치스텔마/브라키스텔마 (Brachystelma) sp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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