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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야자&소철

무늬공작야자 첫 새 순/이사 완료 성장 일기 D+138

by 스동리-p 2024. 12. 31.

식집사 최종 위시템 중 하나였던 무늬공작야자 키우기 시작한지 3개월 차에 접어든 성장 일기입니다.

분갈이 없이 처음 데려왔던 포트와 흙에서 그대로 키우는 중.

호기 넘칠 때엔 바로 예쁜 화분으로 옮겨주는 낙이 있었지만 비싼 식물일수록 안전하게 키우려면 아~~ 주 충분한 적응 기간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새 잎 올라오기 전까지는 환경을 크게 바꿔주지 않는데요.

2024년 9월 무늬공작야자

 처음에 없었던 새 순이 가운데 뺴꼼하고 자리 잡은 거 보이시나요?

성장이 굉장히 느리다고 했는데 3개월 만에 새 순이 보여서 설레는 건 저뿐인가요ㅋㅋ

2024년 10월 무늬공작야자

오랜 시간 키우고 싶었던 식물을 데려와서 새 순이 올라오는 즐거움이란ㅋㅋ

이 맛에 식물 키우는 거 아닐까요.

처음엔 새순대만 올라와서 이게 새 잎이 맞나 싶었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식물 명칭처럼 접혀있던 잎이 마치 공작새 날개처럼 조금씩 펴지는 모습이 정말 특이하네요.

새 날갯짓하는 푸드드득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정말 공작새 날개가 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지금까지 키웠던 식물들과는 또 다른 새 잎 올라오는 모습에 하루가 멀다 하고 아침저녁으로 문안 인사 드리는 중ㅋㅋ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잎이 자리 잡고 열리는 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바로 뿅 하고 열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쑥 올라와 잎이 갈라지는 데까지 2주 정도 소요되었어요.

처음 올라온 무늬공작야자 잎은 노란색 무늬가 짙은 곳에서 색 입어 나왔네요.

집에서 처음으로 무늬공작야자 잎 나온 기념으로 예쁜 집으로 이사해 주기.

여러 화분에 넣어봤는데 지금 들어가 있는 플라스틱분이 꽤나 작은 사이즈라 오히려 카네즈센 토이팟이 커 보일 정도랍니다. 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화분 중에 제일 작은 선물 받은 카네즈센 토이팟에 넣어주었어요.

색상도 노란색이라 노란 무늬의 무늬공작야자랑도 찰떡!

오구오구 예뻐라.

집 이사하고나니 더 예뻐 보이는 무늬공작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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