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잊고 있던 부대찌개 DNA, 즉 체내 부찌 DNA를 일깨워준 유투버 <육식맨> 부개찌개 편 보고 이번주말엔 기필코 부대찌개 투어를 다녀오리라 마음먹고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했던 평택에 위치한 김네집 다녀왔습니다.
운영 시간
매일 11:10 - 21:00
*포장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라스트 오더 19:30
중간에 조금 정체 구간이 있어 서울에서 출발, 차량으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했어요.
평택시장 초입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예 주변에 위치한 공영주차장(평택국제중앙시장 제2주차장) 목적지 찍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주차장에서 도보 1분 거리입니다.
주차장이 공사중이라 눈치껏 주차 가능한 도로변에 주차해서 바로 김네집 도착한 시간은 약 오후 3시경이었는데 이런 애매한 시간에도 자리 식사가 18팀이나 대기라니…🤪
일단 번호표 받고 주변 시장 조금 둘러보다 돌아왔는데도 여전히 12팀이나 남았다니…
그래도 가게 바로 앞에 가게 하나를 아예 김네집 대기공간으로 활용하고 계셔서 선풍기 바람 쐬면서 조금은 덜 덥게 기다렸어요.
한 30분 정도 기다렸나?
오후 4시경 142번이 호출됩니다.
일요일 오후 3시 도착, 대기팀 18팀 기준 딱 한 시간 웨이팅 했어요.
저희는 2층 착석했어요.
두근대는 마음.
부대찌개에 기본 공기밥 포함이고 저희는 2인분 주문했습니다.
라면은 나중에 추가 주문, 소시지와 햄은 첫 주문시에만 가능하고 중간에 추가하면 양념장이 따로 없어 소시지, 햄의 짠맛만 있어 맛 없다는 당당한 문구ㅋㅋ
김네집 부대찌개 특징은 흔히 말하는 송탄부대찌개류에 속하고 의정부 부대찌개와는 다르게 베이크드빈이 없고 민찌가 굉장히 많다는 부분과 투박하게 긴 떡처럼 썰어딘 햄이 육안상 큰 차이일 것 같네요.
찌듯이 뚜껑을 계속 덮어주고 보글보글 끓여주다 전문가 이모님이 때가 되면 다진 마늘 한 움큼 넣어 국물에 넣은 뒤 햄, 소시지, 양파 등 건더기와 골고루 섞이게 저어주십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질질.
드디어 먹어도된다는 이모님의 사인을 받아 국물 그리고 건더기 한가득 담아봅니다.
와… 국물 미쳤어요.
수많은 민찌와 햄 그리고 치즈 두장이 만들어내는 미치게 진하고 깊은 맛입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부대찌개가 국이었다면 김네집 부대찌개는 진짜 찌개를 먹는 느낌(?)
국물 정말 진합니다.
원래 부대찌개 마무리는 무조건 라면인데 이상하게 김네집 부대찌개는 라면 넣어서 국물이 더 탁해지기보단 그냥 이 진한 느낌 그대로 밥이랑 먹고 싶어서 라면은 이번 기회에 포기하고 밥 한 공기 추가욥!!
진짜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부대찌개였어요.
김네집 방문후기
1.부대찌개 러버, 부대찌개 DNA를 가진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맛입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2.대기 공간이 있지만 기본 웨이팅 한 시간은 생각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럴 가치가 있어요.
3.유일한 밑반찬으로 김치가 함께 제공되는데 배추 식감은 아삭, 간도 적당해서 밥도둑.
4.육수 추가를 무한으로 외치게 되는 계속 먹고 싶은 국물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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