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중도 수변생태공원 두 번째 방문입니다.
서울에서 안 막히면 두 시간 남짓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주말 당일치기로 부담 없이 다녀올 만한 곳입니다.
강아지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사람이나 강아지 보면 너무 짖어서 애완동물 환영 카페나 음식점 가도 마음이 편치 않고 너무 불편하다 보니 항상 사람이 적은 강아지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아다닙니다.
미친 무더위가 지나가고 바람이 좀 선선해진 요즘같은 날씨에 가기 딱 좋은 하중도 수변생태공원입니다.
하중도는 레고랜드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섬인데 그 바로 옆에 위치한 생태공원은 일반 시민들을 위한 개방 공원으로 피크닉이나 산책하기 좋아요.
강아지 목줄 필수, 취사 금지
어느 생태공원이 그러하듯이 일단 별도 그늘막이나 햇빛을 피할 공간이 많지 않은데 하중도 수변생태공원은 초입에 돗자리나 그늘막을 칠 수 있는 구역이 있어요.
이미 나무 그늘따라 그늘막과 캠핑의자 펴서 자리 잡은 분들도 계시네요.
외곽 코스를 따라 걸어도 2-30분이면 충분한 곳이라 근처에서 밥 먹고 산책하기 좋고 북한강을 끼고 있어 외곽 코스 따라 걷다 보면 시원한 강바람도 분답니다.
외곽이나 북한강변을 따라 걷는 코스는 거의 그늘 진 곳이 없어요.
지금같은 날씨에는 괜찮지만 저는 한여름에 모자도 없이 갔다가 탈진할 뻔 했습니다.
강이 옆에 있지만 더운 바람만 불어서 숨이 턱턱 막혔거든요.
대신 안쪽 샛길은 꽤나 나무가 우거져있어 그림자 지기 때문에 벤치에 앉아있거나 캠핑의자 펴서 앉아있기도 좋아요.
주변에는 레고랜드밖에 없고 딱히 먹을 곳도 커피 테이크아웃 할 만한 곳도 없기 때문에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간식이나 마실 음료정도는 미리 사가서 여유있게 공원 즐기시기를 추천드려요.
저는 항상 강아지 데리고 가기때문에 메인 주차장보다는 임시 주차장에 주차해서 중간 지점부터 진입해서 걷고,
외곽길보다는 사람이 덜한 안쪽 공간에서 쉬어가는데요.
이번에 갔을 때는(일요일 오후 2시경) 딱 그룹 1팀, 가족 3팀, 친구 2팀만 마주칠 정도로 굉장히 한산해서 더 여유롭게 눈치 보지 않고 강아지 산책도 시킬 수 있었답니다.
춘천 당일치기로 바람 쐬러 다녀오고 싶거나,
저처럼 사람 덜 북적이는 곳에서 눈치 보지 않고 강아지 산책 시키고 싶으시거나,
주말, 연휴에 근교 당일치기 고민이신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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