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위치한 곳에서 회식 장소 찾아보다 팀원이 발견해서 방문하게 된 인사동 맛집 '구옥(GUOK)'입니다.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지름길 통해 도보 3분 거리이며,
인사동 메인 길에 위치한 갤러리인사이트 그리고 갤러리바이올렛 사이로 들어와 바로 좌측으로 꺾은 골목 한 켠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옥을 리모델링한 외관과 내부에서 느껴지는 퓨전 한식 바이브😋
회식이라 여자 5명이서 방문했고 그 덕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어요.😋
오픈하자마자 일찍 도착해서 빈 공간 찰칵! 나중엔 저희 팀 말고도 커플이나 단체 회식하러 온 회사원들도 계셨어요.
오픈 초기 이벤트였던 것 같은데 웰컴 디쉬로 고니 무침 (메뉴명은 까먹었네요) 먼저 내어주셨고,
고니와 생선알을 미나리랑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친 무침 요리였는데 맛이 꽤 괜찮았어요.
*참고로 생선류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저희는 주문 외우듯이 메뉴를 대체 몇 개나 시켰나 몰라요.
토마토 라임 청경채 - 10,000원
막구옥수 - 11,000원
막국수라고 해서 들기름 막국수나 간장 막국수라고 생각했는데 땅콩 소스 베이스 비빔국수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인 요리이고 '구옥(GUOK)' 대표 메뉴 중 하나입니다.
마라 소스만 넣으면 딱 마장마라비빔국수로 한식에서 중식 느낌이 날 것 같아서 나중에 집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
구옥 수육 - 25,000원
완전 취향 저격이었던 메뉴예요.
수육 위에 별도로 제공되는 라임 두르고 다대기 그리고 겨자씨 올려 한 입에 넣으면 그 조합이 진실의 미간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자작한 육수 국물이 후추 맛도 나면서 짭쪼름한게 너무 취향 저격이라 숟가락을 놓지 못했어요.
이만큼 완벽한 술안주가 또 있을까 싶네요.
고기 튀김 - 28,000원
고기 튀김이라고 해서 탕수육 같은 게 나오려나? 싶었지만
탕수육 고기보다 더 길고 두껍게 썬 고기를 그대로 튀겨서 식감도 훨씬 좋고 은은하게 뿌려진 소스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무엇보다도 무척 바삭바삭했답니다.
방아 곰탕 - 13,000원
또 다른 완전한 취향저격🔫
맑은 곰탕 국물에 방아잎이 올라가 있고 고추기름과 파기름으로 마무리해서 아주 살짝 칼칼한 맛이 나는 처음 맛보는 맛이었어요. 원래도 방아잎 향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잔뜩 방아잎을 넣은 곰탕이라니....
왠지 고수를 넣었다면 한식보다는 동남아 스타일 음식이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허브 하나로 이렇게 다른 느낌도 낼 수 있다니 셰프님들은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먹부림에 정신이 팔려 사진을 놓친 구옥 닭튀김 (19,000원) 그리고 계유 계란밥 (11,000원)까지 아주 정말 알차게 회식 아니 먹부림을 했습니다.
방아 곰탕이랑 수육 또 생각나서 한 번은 방아 곰탕 먹으러, 한 번은 수육 먹으러 총 3번 방문했어요.
가격도 대부분 1-2만 원 선인 데다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소개팅이나 술 한잔 곁들일 데이트 코스로도,
다인석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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