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성수 나들이🥹
한때 이 동네 꽂혀 매주매주 오던 때가 있었는데 새로운 곳만 열심히 찾아가던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는 요즘 오랜만에 낮술 겸 간단히 이른 저녁 식사할 수 있는 쏘티(Sortie) 다녀왔습니다.
영업 시간
화-일요일 12:00 - 23:30
*라스트 오더 22: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30
*월요일 정기 휴무
원래는 가게 앞 테라스에서 마시고 싶었지만 날씨가 날씨인지라 사진으로만 만족하는걸로.
이미 걸어오느라 땀 한 바가지😅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고 오픈 시간 맞춰 5:30즘 간단하게 한 잔 하러 워크인으로 방문했는데 두 시간 뒤 예약 전에 비워야 하는 바 테이블 자리가 있다 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았습니다.
바 테이블과 안쪽 소파석 그리고 작은 테이블이 있는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바 테이블 앞 직접 제작하신 것 같은 탐나는 와인 셀러 그리고 가게 내 힙한 사장님 손길이 닿은 데커레이션으로 가득해서 성수역에서 땀 삐질 흘리며 걸어온 보람이 있었어요.
날이 너무 더워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마시려고 메뉴 말씀드리니 각 와인 리스트가 적힌 메뉴판 주셨어요.
음료 추천 부탁드렸더니 간단히 취향 물어보신 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로마네꽁띠 와이너리 메이커가 만들어 오랜 시간 운영 중인 모리스 가비네 크레망 드 부르고뉴 (Maurice Gavignet Cremant de Bourgogne) 추천해 주셨어요.
요요 신난다. 아이스 버켓에 풍덩🍾
음식은 간단히 파스타 2개만 주문했어요.
Cacio e Pepe 19,800
Casareccia 20,000
요즘 느끼한게 너무 땡겼는데 딱 원하던 스타일이에요.🍝🍝
야무지게 깨끗하게 파스타 두 접시 클리어하고 아직 채워진 배 채우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아늑한 성수동 데이트나 친구들 만나는 장소 고민이신 분들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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