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니아류가 예민한 걸까요?
페리에리도 그랬지만 유독 아데니아류만 집에 온 뒤 잎에 변화가 많았어요.
아데니아 키르키(Adenia Kirkii)도 목마름 때문이었는지 몸살이었는지 대머리가 되었다가 잎 하나씩 올라오는 중이에요.
처음 데려올 때만 해도 건강한 잎 2개 그리고 하엽지는 노래진 잎 1개였는데 집에 온 뒤 건강했던 잎도 점점 노래집니다…
또 뭐가 문제인 거니…
무늬가 예뻐서 데려온 개체인데 잎이 떨어져 나가 마음이 아프네요.
며칠 뒤 아련하게 바닥에 떨어져있는 잎…
아직 하나 남았지만 이 아이마저도 잎이 노래져요.
이 친구도 물주는 시점을 놓쳐서 잎이 노래지는 반응인 것 같아요. 아데니아 키르키도 페리에리도 아프리카 식물치고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고 공통적으로 물이 부족하면 잎이 처지고 노래지는 현상이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 작은 닭발 모양의 새 순이 올라오고 있어요.
마지막 노래진 잎도 또르르… 바닥으로…
잠깐의 민머리 시절이 있었지만 다행히 바로 올라온 닭발 새순덕에 성장 중인 아데니아 키르키.
그렇게 1주 정도 지났을까요?
제법 잎 형태를 갖추었어요. 세상 앙증…!!
희미하게나마 잎 무늬도 보여요.
며칠 뒤 원래 모습을 찾아가는 아데니아 키르키입니다.
생각보단 잎 올라오는 속도가 빠른 편인 것 같아요. 이제 제법 무늬도 진해졌어요.
이제 건강해질 일만 남았군! 이라는 생각을 비웃듯이 또다시 노래지는 잎....
물 주는 시기를 또 놓쳐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듭니다. 아직도 아프리카 식물 물 주는 주기 파악하는게 너무 어렵네요 ㅠ_ㅠ
써스티에 의존했던 저로서는 식물이 잎을 떨구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조치를 취하다 보니 하염없이 잎만 축내고 있네요.
다시 민둥이가 되어버린 키르키.
굴하지 않고 열심히 케어하면서 성장시켜볼게요.
키르키 키우시는 분들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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