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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에피프레넘

에피프레넘 피나텀 옐로우 바리에가타(에피 옐로우) 성장 일기 D+690

by 스동리-p 2024. 8. 2.

2년 전 처음 식물 키우기 시작할 즈음에 에피프레넘 종류에 꽂혀서 에피 마블, 에피 옐로, 에피 바리 총 3개 종류의 에피프레넘을 키우고 있는데요, 에피 옐로우(Epipremnum Pinnatum Yellow Variegata)는 당근에서 데려왔어요.

추석 끝나고 홍대입구역까지 가서 바리바리 싸들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에피 바리 그리고 에피 옐로우 초창기 시절인데 이렇게 보니 잎 색이 확연히 차이가 나지요?

관엽 식물을 많이 키우다 보니 환경적으로는 키우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고 무늬 식물이다 보니 햇빛을 많이 신경 써주어 키우고 있어요. 에피프레넘 종류도 워낙 성장이 잘되는 식물이다보니 한 번도 속 썩이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는 중입니다.

(오히려 너무 잘 자라서 부담스러울 정도)

 

지난 여름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장세로 자라다가 거실 천장에 닿아 무늬가 약해진 지점에서 컷팅해 주었고, 컷팅한 개체는 공중 뿌리가 이미 있어서 바로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특히 여름에 햇빛 버프 받은 에피 옐로우의 성장세와 무늬 발현은 무서울 정도에요.

햇빛이 좋았던 여름에 나왔던 잎 그리고 일조량이 적어진 겨울에 나왔던 잎 확연한 색 마블링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노란 무늬 발현이 희미합니다. 식물등을 계속 켜주었지만 그래도 자연광만 못하네요.

거기다가 어느 정도 커지니 공중 뿌리와 코코봉에 박고 올라갈 짧은 뿌리들은 어찌나 많이 나오던지.

이제 본격적인 여름 시작되면 더 진한 노란색 마블링이 들어간 잎을 내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에피프레넘도 몬스테라처럼 지지대나 코코봉에 기대어 자라는 형태이지만 이 뿌리들이 징그러운 건 사실이라 일부러 지지대 없이 키웠어요. 근데 어느 정도 키가 자라니 지지대나 코코봉 없이는 줄기가 버티지 못해 히메 몬스테라 코코봉 옆에 무임승차해서 올라가는 중입니다.

위로 높이 올라가는 식물은 사진 예쁘게 한 컷에 담기 정말 어렵네요.

(뒤에 온갖 잡동사니들 대출동)

 

얼마 전에 에피 바리 찢잎이 나왔다 보니 에피 옐로우 찢잎 나오길 내심 기대 중입니다. 코코봉을 늦게 대준게 문제인가 싶지만 올해 여름은 찢잎이 나오길 바라며 함께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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