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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가득한 공간/플랜트샵

사바나농장 (서울 최대 규모 아프리카 식물 전문) 방문 후기 - 그 외 식물편

by 스동리-p 2024. 6. 12.

제가 애타게 찾던 기키이 그리고 데카리아 마다가스카리엔시스 에요.

 
데카리 마다가스카리엔시스 대품만 다른 오프라인샵에서 봤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키우는 재미를 위해 소품을 찾아 헤맸었는데 원하던 사이즈가 있어서 바로 계산대로..!
대품은 여전히 굉장히 비싸더라고요.


세로페기아 기키이도 사이즈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었어요.
붉은색보다는 더 어두운 갈색 개체를 선호했지만 수형이나 형태 생각해서 양 옆에서 나오고 있는 개체로 택했어요.
몸체가 보유한 물 양에 따라 물렁해지기도 단단해지기도 하는 식물이라 물 주기 전에 모양 잡기 수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건 또 뭐지?
기괴함의 끝판왕에요.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서 본 것만 같은 비주얼의 플라디클라다. 다리 많은 변종 게 같아 보이기도 하고 최근에 본 아프리카 식물 중에 기괴함 끝판왕ㅋㅋ

 
수잔니에 중에서도 제일 괴근이 특이하고 잎도 예쁜 개체가 있어서 사진 남겨보았어요.

 
초콜릿과자에서 피어나는 제라늄 혹은 병풀잎같이 생긴 잎이 자라는 펠라고늄 미라블입니다. 

 
중품의 멋들어진 잎이 나오는 페라고놈 크라시카울

좀 더 녹색 녹색한 영역에서 만난 식물들입니다.

 

올해도 인기 있는 세나 메리디오날리스도 보이고

 
세나 메리디오날리스보다 가지가 더 얇고 잎이 옅은 아카시아 부르케이도 있어요. 훨씬 더 여리여리한 느낌이에요.
세나처럼 해를 보면 잎이 펴지고 해가 없어지면 잎을 접는 식물이에요.
지인 선물 겸 하나 골라보았어요.

 

이름이 뭔지 모르겠지만 바다포도 같이 생긴 아이도 있어요. 동글동글.


햇빛을 보면 끝이 붉게 변하고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핑크 글로보섬은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해서 바로 계산대행…!! 방문했던 날은 흐리고 비 소식이 있었어서 바로 육안으로 확인은 어려웠지만 사장님께서 핸드폰 라이트 비추어서 보여주시니 진짜 동글동글한 잎들이 미세하게 반짝이는 걸 볼 수 있었어요.


환공포증 때문에 잎이 떨어져 나간 위치도 씨앗을 머금고 있는 꽃 형태도 정말 싫어하는 집합체인데 이상하게 계속 쳐다보게 되고 집에 데려가고 싶어 져서 돌스테니아 크리스파도 계산대로 향합니다.

제가 고른 개체는 특히 잎이 분홍 혹은 보라 계열을 띄어서 다른 개체보다 더 끌렸던 것 같아요.
 

 
다양한 형태의 아데니아 키르키도 있어요.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개체라 앙증맞아서 옆에 캐릭터 데커레이션이나 소품 같은 거 올려둬도 귀여울 것 같아요.

 
제일 마음에 드는 개체였는데 (당연히 제일 비쌈) 너무 많은 식물 구매로 적당한 선으로 골라왔어요.
위로 올라가는 줄기 그리고 옆으로 자연스럽게 늘어진 줄기 조화가 너무 예뻐요.
참고해서 모양 잡아야지ㅋㅋ


하트 잎과 흰 꽃이 피는 반데리에티에, 파키포디움 에버넘 등등 정말 많은 식물들이 즐비해있어요.

 
보위에아 볼루빌리스(청각전)는 끝까지 데려갈까 말까 고민하던 아이에요.
스테파니아종인줄 알았지만 허브 딜처럼 생긴 잎이 나와 위로 대 만들어서 키우거나 행잉으로도 키우기 좋아 계속 고민하다가 다음 기회에!
위로 수형 잡은 아이보다도 행잉 식물이나 늘어지는 느낌으로 키운 게 예쁘더라고요. 


잎 생김새가 특이점이 없어 처음엔 눈에 띄지 않다가 마지막으로 훑어보는데 제일 눈에 들어왔던 건 벨벳 같은 잎 질감에 녹색 그리고 보라색 그라데이션된 잎을 뽐내는 레데보우리아 갈피니입니다.
질감 그리고 잎 색이 너무 고급진 느낌.


사장님께서 따로 온실에서 관리하는 식물이 있어 보니 상태 좋은 아데니아 에리페리가 있어 이 친구도 데려갈 예정입니다. 관리 때문에 약간 골치 아프다고 말씀하셔서 걱정이 앞섰지만 아프리카 식물과 관엽 식물 사이 느낌으로관리해 주면 좋을 것 같다 하셔서 관엽 식물 3년 차로 일단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아데니아류가 식물마다 특색이 강해 재미있는 식물이라 말씀 주셔서 유의 있게 봐바야겠어요.


그 외에도 단풍잎 모양의 이베르빌라 소노라에, 심장 모양 괴근 식물 프테로디스커스, 메두사 머리 같은 알스토니 적화, 아데니아 스틸로사, 브라키키톤 루페스트리스 등 정말 많은 아프리카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약 350개 종류의 아프리카 식물을 관리하고 계시다 하니 아프리카 식물 마니아시거나 저처럼 이제 막 관심 가지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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