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넘어온 연차 소진으로 2월 주중에 쉬는 날이 많았는데요.
이제 곧 봄도 오겠다, 때마침 흙도 사야겠다, 주중에 여유롭게 양재꽃시장 구경하고 싶어 오랜만에 방문한 양재꽃시장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꽃 구경으로 힐링하고, 튤립 구근 사오기, 요즘 난이 좀 눈에 띄다보니 예쁜 난 있으면 데려오는게 목표.
우선 흙과 기타 구매가 필요한 부재료들은 밖에서 구매해서 차에 싣어놓고,
두 손 편하게 구경하기.
봄을 앞두고 있어 그런지 여기저기 꽃 핀 식물들 한가득.
튤립 구근 : 태광식물원 (나동 97호)
제일 먼저 들른 곳은 구근 양재꽃시장 나동 끝 97호에 위치한 태광식물원.
유일무이하게 다양한 종류의 구근을 판매하는 곳이라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에요.
다양한 모양의 구근도 구경하고, 시즌에 맞는 다양한 꽃들을 구근부터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예쁜 노란 튤립 심는게 목적이라 오늘 제일 먼저 들렀답니다.
한 발 늦어 노란색 튤립 구근은 이미 단종되어 그라데이션만 남아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망고색 그리고 분홍색 그라데이션 꽃이 나오는 구근으로 총 10개 구매했어요.
난
요즘 이상하게 난이 자꾸 예뻐보여요.
예쁜 화분이 많이 생겨 깔끔하게 예쁜 난 찾아 심고 싶어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
몇 번을 지나갔던 길인데 관심 없을때엔 보이지 않던 예쁜 난들이 눈에 하나둘 씩 들어오네요.
다른 정말 예쁜 난을 발견했지만, 나중에 데려오기로하고,
오늘은 시선을 사로잡은 한 가게가 있어 난 구경 실컷했어요.
은은한 보라빛에 호피가 섞인 이즈미.
그리고 발걸음을 같이 멈추게한 이 녀석.
작년에 데려온 귀이개처럼 생긴 아주 특이하게 생긴 꽃이 피는 난으로, 마스데발리아 라고합니다.
흰색 그리고 와인색 중 고민하다가...
결국엔 둘 다 데리고 왔다는ㅋㅋ
보라싸리
꽃 색깔도 너무 예쁘고 잎이나 수형이 너무 고급져서 데려왔던 보라싸리를 작년에 싹 말려죽이고, 올해 다시 예쁘게 키워보겠다는 의미로 여기저기 헤매다가 제일 마음에 드는 수형 찾아서 데려왔어요.
보라싸리외에도 꽃 색상에 따라 흰싸리, 분홍싸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보는 재미가 가득했던 보라싸리 탐방.
그 외에도 봄맞이 노란 꽃 메들리로 애니시다랑 골든벨수선화까지 야무지게 구매해서,
아주 두 손 가득 무겁게 돌아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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