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초기 시절 스테파니아에 이어 한쪽으로 기울어 분홍색 계열 잎을 내는 모습이 너무 예뻐 데려왔던 필란투스 미라빌르스(Phyllanthus Mirabilis).
초기에는 식물이 많지 않아 매일매일 정성을 들여 키웠던 아이인데, 작년 아프리카 식물에 꽂혀서 새식구들이 너무 많아지다보니 방치되서 매 번 너무 넝마주이처럼 잎이 나고, 자르고, 또 방치해서 넝마주이가 되어버리고.
햇빛 잘 못 보는 자리에 두기도했고, 잎이 커져 무거워지니 추욱 느러져버려서 엉망이 되어 버렸네요.
너무 못생겨버림.
잎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보면 너무 예쁘지만,
전체적으론 너무 관리 안 한 식물 티가 팍팍.
못생긴 와중에 괴근 가운데서 빼꼼하고 새로운 잎도 자리잡았어요.
너무 귀여운 새순.
어찌나 올망졸망 모여있는지.
이러니 계속 애정을 가지고 키울 수 밖에!
어차피 새로 올라올 잎이 있으니,
기존에 못생겨진 잎은 과감하게 잘라버리기.
정돈하고나니 숨겨져 있던 필란투스 미라빌라스 미모가 다시 되살아났어요.
쓸데 없는 데로 영양가지 않게 컷팅해준 덕인지 금새 또 다른 새 순도 자리잡았네요.
오늘도 예쁜 미모 자랑하는 필란투스 미라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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