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천 | 강아지와 함께하는 서울 근교 단풍 구경 스팟 - 포천 아트밸리, 천주호

군데군데 노랗게,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체감하는 요즘.

강아지와 함께 서울 근교 단풍 구경할 수 있는 곳 찾다가 포천 아트밸리 방문했어요.

서울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달려 오후 3시경 도착했는데 주말이고 날도 좋아서 그런지 이미 주차장이 꽉 차있어요.

매표소에 티켓 구매하러 가는데 포천관광정보센터 내에 강아지동반 가능한 관광지 일명, 펫 관광안내소가 있고 대형견/ 소형견이 목줄 없이 뛰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강아지 동반한 사람도 환영받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강아지 동반 여행지라고 해도 강아지가 짖거나 데리고 다니실 때 눈치 볼 일이 많은데,

이곳은 애견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고,

아트밸리 초입에 배변봉투도 마련되어 있어 강아지 동반 방문객한테 굉장히 호의적인 관광지인 것 같아요.

입장 전에 간단한 몸풀기로 소형견 전용 놀이터에서 뛰노는 우리 강아지.ㅋㅋ

덕분에 뜨거운 가을 햇빛에 구워지는 인간.ㅋㅋ

매표소에서 성인 1인당 5,000원 입장권 구매했는데,

포천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 상품권 2,000원 주셔서 완전 꿀!!

강아지와 함께하는 포천 아트밸리 가을 맞이 단풍 나들이 시작해 볼까요?

강아지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고 해서 보니,

모노레일 탑승 시엔 강아지 얼굴까지 모두 들어갈 케이지나 가방에 넣고 탑승해야 하고,

그 외에 걸어 다니는 모든 구역은 목줄 착용 필수로 같이 산책할 수 있어요.

저희는 모노레일 포기하고 같이 언덕을 올랐는데,

생각보다 날이 더워서 땀 한가득 흘렸네요ㅋㅋ

 

포천 아트밸리 볼거리 1. 천주호

한 15분 정도 헐떡이면서 언덕 오르다 보니 포천 아트밸리 속에 위치한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 천주호입니다.

강아지 놀이터에서 너무 시간을 할애하느라 정작 포천 아트밸리에 진입해서 천주호 도착했을 때엔 해가 늬엇늬엇 지는 때라 너무 그늘졌죠?

화강암 채석으로 팠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며 생성된 호수라 고하네요.

호수가 크지는 않지만 호수를 에워싼 암벽과 자연경관이 멋진 곳이라 여러 유명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노출되었다고 하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쪽에서 바라본 천주호입니다.

호수다 보니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천주호 앞쪽에서 바라본 경관이 더 멋진 것 같네요.

 

포천 아트밸리 볼거리 2. 단풍 

오늘 여기 온 목적은 가을맞이 단풍 구경이죠?

북쪽이고 작지만 산에 위치해 있어 단풍에 꽤 들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단풍이 많이 들지는 않았어서 아쉬웠어요.

(참고로 저는 10월 26일 토요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여유 가지고 11월 단풍 한창일 때에는 붉게 물든 단풍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포천 아트밸리 볼거리 3. 예술 작품

잊고 있었지만 이곳 이름은 아트밸리죠?ㅋㅋ

공원이나 천주호 근처 등 여러 곳에 걸쳐 작품들이 세워져 있어요.

솔직히 간혹 몇 작품은 예술 작품이라고 표현해도 되나 싶을 모호하고 애매하고 모방한 작품들도 있는 것 같지만..

(개인적인 의견)

그래도 큰 야외 공간이 심심하지 않게 여러 동상이나 조각품들을 배열해서 사진 찍기 좋게 만들어 두어서 단풍 나들이 온  커플도, 가족들도, 어르신들도 모두 사진 찍고 계시더라고요.

특히 애기들 데리고 오는 가족분들이 많아서 강아지 동반뿐 아니라 유아 동반해서 방문하기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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