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음식들 중에서도 좋아하는 음식 열손가락(너무 많나ㅋㅋ)에 들어가는 메뉴가 바로 파스타인데요.
피자 사이드 메뉴로 먹는 오븐파스타든 시중에서 파는 소스로 만든 파스타든 한 그릇에 3-4만 원 하는
양 적은 고급진(?) 파스타든 다 좋아한답니다.
이런 파스타 러버인 제가 이따금씩 방문하는 이탈리아 현지식 파스타와 피자를 선보이는 브레라입니다.
운영 시간
매일 11:00-23:00
*라스트 오더 21:45
파스타 메뉴도 다양하지만 이탈리아 현지식을 추구하는 이탈리아 출신 사장님 덕분에 아직 가보지 못한 이탈리아에서 먹는듯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메뉴판을 살펴보면 국물 자작한 크림맛 가득한 까르보나라가 아닌 꾸우우덕한 찐 까르보나라를 선보이고 메뉴판 끝엔 시크릿 메뉴라고 해서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이탈리아식 파스타 메뉴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꾸덕한 크림에 흑후추 가득 올린 심플한 느끼함의 끝판왕 Tonnarelli Cacio de Pepe 까시오 데 페페 엄청 좋아해요.
처음 왔을 때엔 손님 중 절반 이상이 외국 사람들이었고 직원들도 다 외국인이라 진짜 해외 나온듯한 기분이었는데요.
직원분들 중 한국인 혹은 한국말이 유창한 외국인 혹은 한국어가 서투른 외국분들 랜덤이니 주문하다가 당황하기 없기!
그리고 직원분 호출하고 싶다면 이 개구리 등 긁어주시면 됩니다. 개굴개굴.
소리가 청명하고 좋아서 재미 삼아 몇 번 드르륵 드르륵했는데 듣고 직원분이 오셔서 죄송했다는..ㅋㅋ
오늘도 손님들로 가득한 브레라.
식전빵이 나오고
고르곤졸라, 모짜렐라, 엘레멘탈, 파르미자니노 4가지 종류 치즈가 들어간 콰트로 포르마지(Quattro Formaggi).
브레라 피자는 얇은 도우를 기반으로 한 피자입니다.
피자 한 조각 먹을 때 즈음 이달의 파스타 화이트 라구(Ragu Bianco) (2024.10 기준)도 나왔어요.
파스타면 반 고기 반. 다른 화이트라구보다도 좀 더 진한 맛이에요.
생면에서 나오는 식감과 맛이려나요?
메뉴에서 추천하는 대로 (핑계로ㅋㅋ) 쇼비뇽 블랑도 주문했답니다.
토마토 베이스도 하나 주문했는데요 브레라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인 엄청난 양의 고기가 들어간 치오치아라(Paccheri Alla Ciociara) 입니다. 피자와 화이트라구 파스타가 조금 느끼해질 때 즈음 토마토소스로 입가심하면 딱 좋더라고요.
갑자기 다 입 터져서 봉골레 주문하려 했는데 재료 소진으로 대신 알리오올리오 주문했어요.
처음 주문한 메뉴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알리오올리오는 조리해서 나오는 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려 그 사이 배불러버린 미련한 인간ㅠㅠ
아쉽게 몇 젓가락 먹지 못하고 내려놓았아요.
브레라 파스타는 스파게티를 사용하고 있는데 면 자체가 시중에서 파는 파스타면에 비해 두꺼워요.
링귀니처럼 넓적한 건 아니지만 시중에서 파는면 2-2.5개 정도 붙인 것 같은 두께라 꾸덕한 소스를 추구하는 브레라 파스타엔 이런 면이 더 소스도 많이 먹고 식감도 살아있어서 브레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파스타 특징이 살아있어요.
너무 배불러서 난 미련한 인간이라고 배 뚠뚠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any dessert? 를 외치며 주고 간 디저트
메뉴판. 그리고 흔들리는 눈빛ㅋㅋ
그 결과 테이블에 크림브륄레 뙇!!ㅋㅋ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는 브레라에서의 먹부림.
브레라 방문후기
1. 한국에서 먹었던 대부분의 파스타에비 해 상대적으로 투박하고 간도 센 편이라 처음엔 뭐지? 싶을 수 있지만 계속 생각나는 매력 있는 맛과 메뉴들로 가득해요.
2. 화덕에서 구운 얇은 피자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
3. 시크릿 메뉴로 한국에서 이탈리아 여행하고 있는 것 같은 미식 여행하고 싶다면 완전 추천!!
4. 와인 리스트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맥주나 음식과 어울리는 다른 주류들도 있으니 걱정 마세요.
5. 남은 음식은 언제든 투 고 박스가 있으니 많이 주문하시고 집에서 마저 남은 음식도 냠냠!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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