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물고기처럼 벽 타고 자라다가 천장까지 타고 자라던 히메 몬스테라가 갈 길을 잃었길래 과감하게 천장에 타고 올라가던 위치부터 컷팅✂️
공중뿌리 자리기 좋은 계절이다 보니 천장에 기대어 자라던 히메 몬스테라에서 공중 뿌리가 주렁주렁 내려와 보기 싫었던 것도 있고....
저렇게 커버리면 겨울엔 어쩌나 싶어 미리 작업해 주었습니다.
컷팅하고 막상 바닥에 두고 보니 잎이 꽤나 많네요.
언제 다 칼질하고 언제 다 약 발라주고 언제 다 심어서 언제 다시 키워서 언제 다시 나누지....
광란의 컷팅 시작✂️
천장에 닿아있던 아이들은 줄기가 꽤 얇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공중뿌리도 많이 나와 있고 특히 잎들이 전체적으로 상처 하나 없이 아주 반짝반짝 건강한 색깔을 띠고 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송당송당 작두질하고 뿌리 튼튼한 아이들은 바로 심어주었고,
뿌리 받아야하는 아이들은 메네달 팍팍 넣은 물에 물꼬 시작.
잎이 너무 푸릇푸릇하고 예뻐서 자기 전에 보려고 침대 옆에 두었는데 괜히 조명받아서 은은해졌네요.
신들린 컷팅으로 개체가 너무 많아져 두 병에 나누어 물꼬중.
성격이 급해 더 기다리지 못하고 3주 뒤...!
물꼬 히메들 뿌리가 아주 싱싱하게 많이 나왔네요.
물꼬만 해주었는데도 벌써 눈이 터서 나오는 히메 몬스테라의 엄청난 번식력ㅋㅋ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할 것도 없었는데 노동이나 하자 싶어 광란의 히메 몬스테라 심기 프로젝트 가동.
뿌리가 어느 정도 나온 아이들만 골라 심어주었고, 아직 뿌리가 나오지 않은 아이들은 물 갈아주고 계속 물꼬 해줍니다.
예전에도 몇 주가 지나도 뿌리가 안 나와서 그냥 물꼬 해주고 2달 정도 뒤에 보니 뿌리가 나온 경우가 있었거든요.
광란의 히메 몬스테라 번식 작업 완료.
이렇게 모아두니 거의 업자 수준인데요(?).
집에 둘 곳도 마땅치 않은데 뭔 일이람.
이제 잘 자라기만을 기다리다 잎 나오면 일부는 주변에 선물하고 일부는 🥕해야겠어요.
'식물들 > 몬스테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뿌리도 없는데 대체 어떻게 잎이 올라오는걸까 - 히메 몬스테라 (1) | 2024.12.06 |
---|---|
여름 고온다습 버프 받아 속에서 몬스테라 폭풍 성장을 외치다, 무늬 몬스테라 성장 일기 D+823 (0) | 2024.10.12 |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 성장 일기 (점점 커져가는 구멍과 잎) D+172 (0) | 2024.09.10 |
몬스테라 딜라체라타 성장 일기(6번째 잎) D+397 (0) | 2024.07.31 |
몬스테라 아단소니 성장 일기 D+365 (0) | 2024.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