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공간인 가드너스 와이프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도착하기 전에 가게로 전화드리면 사장님께서 주차 가능한 공간 안내 해주시고,
4호선 한성대 입구역에서는 도보로 약 13-15분 정도 소요되는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처음엔 양재동 꽃시장을 자주 방문하다가 그중에 단골 가게가 생겼고 그곳에서 판매하는 많은 식물들이 굉장히 심플하지만 예쁜 화분에 담아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화분 받침대에 보니 가드너스 와이프라는 로고가 있어 검색해 보니 직접 만드신 화분뿐만 아니라 식물 판매도 함께 판매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 한 두 번 가보기 시작한 게 지금은 분기별 혹은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하는 곳이 되었어요.
(생각보다 자주는 아닌가요?ㅎㅎ)
동네도 조용하고 주변에 카페나 도자기 굽는 공방들도 있어 구경거리가 좀 있는 편이고 가드너스 와이프에서 화분이나 식물 구매 후 항상 성북동 돼지불백집을 들렀다가 주변에 위치한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을 방문하는 게 코스입니다.
화분 얘기로 돌아가면 처음에 한창 식물에 엄청난 관심을 가졌을 때에는 정말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화분을 구매했었는데요 그 결과 아직까지도 쌓아둔 새 화분 한가득입니다.
여러 차례 충동구매로 결론적으로 제가 찾은 취향은 "심플 is the best"이었습니다.
화려한 색상의 화분이 오히려 식물과 조화롭지 못하거나 너무 특이한 모양의 화분은 분갈이할 때 애를 먹었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화분은 심플하지만 은은한 색상 혹은 깔끔한 선으로 떨어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가드너스 와이프의 윙팟, 원통팟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색상도 샌드, 브릭, 흑임자색 등 골고루 가지고 있어서 분갈이할 때마다 다양한 화분으로 이사해 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화분 너무 예쁘지 않나요?
특히 선인장이나 다양한 식물들을 통창 앞 행잉에 걸어두신 게 너무 예뻐서 저도 피쉬본, 립살리스 카스타, 립살리스 루비 그리고 최근에 구매한 누에발 고사리 모두 행잉팟에 넣어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장님께서 직접 화분을 제작하시다가 약간의 흠집이나 깨짐이 있는 화분은 외부 가판대에 따로 모아 할인해서 판매를 하고 계셔서 지인에게 선물할 화분이 아니라 제가 사용하는 화분들은 화분 안에 찍힘이 있다던지, 화분 받침으로 가릴 수 있는 화분 하단에 흠집이 있다던지 하는 화분은 냉큼 할인된 가격으로 가져와서 정말 너무 좋습니다.
식물도 몬스테라, 고사리, 바리에가타, 안스리움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있고 시즌에 따라 사장님께서 데려온 아이들은 인스타그램이나 나오식 스마트 스토어에서 확인하고 미리 연락드리고 구매하러 가거나 필요한 식물이 있으면 따로 구할 수 있는지 문의도 드리는 편인데요.
제가 지금 키우고 있는 필로덴드론 플로리다 뷰티 바리에가타, 흰무늬 바나나,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 립살리스 루비, 립살리스 카스타, 무늬 싱고니움, 알로카시아 롱기로바 등 다양한 식물을 이곳에서 데려왔고 최근에는 지인에게 선물할 안스리움 럭셔리안스도 구매했었습니다.
몬스테라 에스쿠엘레토 그리고 에피프레넘 피나텀 바리에가타도 성체로 찢어진 예쁜 모습인데요,
제 에피 바리는 언제 즘 저렇게 커질는지...
항상 느끼지만 단순히 판매가 아니라 정말 건강한 식물만 선별해서 추천해 주시고 여기서 구매하지 않은 식물들 상담도 너무 친절히 해주셔서 사장님 내외분의 식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물 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스킬들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도 운영하고 계셔서 분갈이나 식물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 하고 싶은 분들도 관심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물뿐만 아니라 꽃도 같이 하고 계셔서 나중에 꽃바구니나 꽃다발도 한 번 구매해 보려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가드너스 와이프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해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gardenerswife_shop?igsh=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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