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가드너스 와이프에 다녀왔어요.
바로 배트윙 코랄트리를 데리러 가기 위해서예요.
배송도 가능했지만 연휴 맞이해서 오랜만에 콧바람도 쐴 겸 직접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여름 기후를 힘들어해서 굉장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식물이라고 말씀 주신 사장님의 우려와 조언에도 불구하고 한 번 키워보고 싶어서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이파리 모양이 박쥐 날개 모양같이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진짜 작명 센스 최고인 것 같습니다.
호주 식물인 배트윙 코랄트리는 원산지에서는 10-15m까지 자라기도 하고 성장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고 합니다.
지금 키는 약 35cm 정도 입니다.
해서 집에서 키우는 경우 혹은 선호도에 따라 너무 키 큰 식물이 부담스럽다면 가지를 치면서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햇빛을 좋아해서 햇빛이 있으면 이파리 날개를 활짝 펴주고 또 햇빛이 부족하면 이파리가 처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처음 집에 온 날보다 이파리가 더 펴져 건강해 보이네요.
햇빛을 좋아하지만 오히려 우리나라 여름은 배트윙 코랄트리에게는 극악의 조건이라 여름 시즌에 특히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바로 장마철 그리고 높은 습도 때문입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고습에 약한 데다 오랜 시간 햇빛 없이 비가 내리는 우리나라 장마철은 말 그대로 배트윙 코랄트리에게는 견디기 힘든 시즌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서 이번 여름 배트윙 코랄트리의 장수를 위해 전용 식물등 추가 구매해서 햇빛을 해결해 주고 제습제 근처에 둬서 키워야 하나 생각 중입니다.
호주 식물로는 유칼립투스, 마오리 소포라, 마오리 코로키아 총 3가지 종류의 식물을 키워 봤는데요 모두 같은 식물로 2년 정도 키우다가 어떤 시즌에 한 번 물 줄 시기는 놓쳐서 다시 물을 주려고 하니 이미 잎이 모두 바싹 말라버린 상태라 바로 죽거나, 모든 잎이 떨어지고 새로운 잎이 올라올 때까지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해서 습도에 굉장히 예민한 식물 들이는구나를 깨달았었습니다.
군데군데 새로운 잎들이 올라오려고 준비 중인 모습인데요 하나의 이파리가 나는 게 아니라 한 그룹에 2-3개의 이파리가 같이 나오는 형태네요.
아직 좀 작아서 눈에 많이 보이진 않고 막상 만져도 생각보다 아프진 않지만 가시도 있는 식물입니다.
성장 속도도 빠르다 하니 이번 여름 전에 얼마나 자랐는지 한 번 더 포스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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