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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들링2

알로카시아 롱기로바 8개월 성장 일기 (자구 캐키/번식) 2년 전에 선물 받은 알로카시아 롱기로바 성장 일기. 다른 알로카사아류 식물처럼 잎 상부는 V로 파이면서 아래쪽으로 잎이 길어지는 식물이지만 유난히 뾰족하게 여우 귀처럼 돋아다는 잎 귀가 포인트인 식물. 그냥 두고 키우다 보니 하엽과 신엽의 교차 성장으로 이렇게 크고 길~쭉 한 롱다리 롱기로바가 되었어요.알로카시아 키우시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알로카시아도 잎 커지면 사이즈가 꽤 됩니다. 듀가르송 화분이 토이팟이 되는 마법. 식집사 초기 때라 응애 관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데다 콩나물처럼 길어지면서 무거워진 잎이 감당되지 않아 지지대나 고정되게 묶어주지 않으면 잎이 고꾸라지고, 그 잎은 또 다른 식물에 응애를 옮기고, 3장 넘어가면 잎이 시들어버리는 여러 총체적 난국 때문에 특정 사이즈가 되면 자구 캐고 모주.. 2024. 11. 13.
안스리움 바케리 (씨앗 채취, 발아 그리고 성체가 되기까지) 식집사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광기 레벨에 도달했던 작년 여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 포장 봉투에 의문의 봉투와 문구가 쓰여있었어요.바로 안스리움 바케리 씨앗입니다. 석류 알맹이처럼 생겼고 톡 터트리면 그 안에 품고 있는 깨같이 생긴 씨앗들이 있어요.식친놈 시절이라 씨앗 다 채취해서 하나하나 심어주었던 과거의 부지런했던 나.(이때만 해도 블로그 시작할 줄 모르고 씨앗 채취하고 발아하는 과정을 하나도 남겨두지 않은…)저는 무조건 “심고 보자. 강한 놈만 살아남는다” 주의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씨앗 뿌려준 뒤 흙 덮어주었어요. 2달 정도 뒤 우후죽순처럼 마구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반은 이미 별나라로 갔지만 그중에서도 튼실하게 계속 자라는 아이들은 점점 영역을 넓게 옮겨 심었어요.1단..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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