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오랜만에 들른 충무로.
세월이 많이 지나 가게 모습도 많이 변한 충무로에서 오늘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검색하다 발견한 아부라소바 맛집 신승호라멘집입니다.
약간은 생소한 아부라소바.
가게 이름 자체가 신승호라멘집이라 사장님 이름은 신승호요 취급하는 음식은 당연히 라면이겠지 싶은 아주 직관적인 가게이름ㅋㅋ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멘과는 달리 오직 아부라소바만 취급하는 곳이라 아부라소바 전문집의 기운이 스멀스멀.


여타 라멘집과 비슷하게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며,
약 10좌석 남짓한 아주 안락한 공간에서 맛 볼 수 있는 아부라소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착석하면 아부라소바가 처음인 저같은 초심자들을 위해 맛있게 먹는 법이 써있답니다.
기름 소스를 베이스로하다보니 제일 중요한건 따뜻할 때 호로록 먹는 것이 관건!! 이라고하네요.
다른걸 다 떠나 멘마 러버로서 저렇게나 멘마를 많이 넣어 주시는 통 큰 사장님이 만든 아부라소바는 무슨 맛일까?

두껍게 썰어진 차슈는 물론,
풍성하게 올려진 멘마와 송송 썬 쪽파 그리고 다진 양파가 가득 올라간 신승호라멘집 아부라소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 만큼,
사장님이 추천해주는 방식에 따라 라유, 식초 각 한 바퀴 둘러주고,
취향에 따라 흙후추 다량 추가해서 비벼비벼.


처음 나왔을땐 그릇도 꽤나 뜨겁고,
소스도 너무 뜨거워서 호호 불어 맛있게 먹었는데,
아무래도 기름 베이스이다보니 점점 식을수록 느끼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음식이 식기 전까지는 꽤 오랜 시간 온기가 유지되서 너무 먹는 속도가 느린 사람이 아니라면 끝까지 맛있는 아부라소바를 즐길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론 일본 라멘에 흙후추 넣어 먹는걸 좋아해서,
아부라소바에도 흙후추 촵촵.
양이 꽤 되서 충분히 배가 부르지만,
이 맛있는 소스를 남기기 아깝다면!!
신승호라멘집에서는 소량의 밥도 함께 소스랑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주시기 때문에,
나중에 꼭 밥도 조금 비벼 먹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신승호라멘집 방문 후기
1.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메뉴, 아부라소바. 하지만 아부라소바만 전문으로 하는 라멘집인만큼 제대로된 아부라소바를 즐길 수 있어 요.
2. 라멘은 국물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국물파에서 츠케멘을 거쳐 아부라소바까지. 비벼먹는 특별한 라멘도 또 다른 장르이자 맛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만 알고 싶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맛 보면 좋을 것 같아요.
3. 라멘을 다 먹고나면 아부라소바 라멘 소스에 비벼먹을 수 있도록 밥을 소량 제공해주세요. 소바면에 비벼 먹을때와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으니 너무 배부르더라도 꼭 한 숫갈 먹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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