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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면 0kcal

종로/종각 | 평상에 앉아 즐기는 맑은돼지국밥, 엄용백돼지국밥

by 스동리-p 2025. 7. 28.

직장 동료 피드를 도배한 국밥집이 있다며 추천으로 다녀온 지난 주중 점심 외식.
종각역 도보 5분거리, 인사동 거리 골목 하나로빌딩 바로 앞에 위치한 엄용백돼지국밥입니다.

서둘러 나온다고 나와 오전 11시 20분즘 도착했는데 아니 왠걸, 웨이팅 엄청 많음 ㄷㄷㄷ

기다리면서 검색해보니 부산에 본점을 둔 지역 맛집이라고하네요.



대기 등록과 동시에 주문하고 앞에 20팀이 빠지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


날이 덥긴했지만 시원한 에어컨보다는 괜히 머리 식힐겸 바깥 평상 자리 앉고 싶어서 조금 더 대기했다가 드디어 바깥 자리에 자리 잡았어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반찬들 중에서 돼지국밥에 넣어 먹는 부추무침 이거 완전 요물입니다.

무한정 짜거나 젓갈로 무친 맛이 아니라 아주 딱 적당한 간에 맞춰진 그냥 먹어도 맛있는 부추무침이고,

엄용백돼지국밥은 특이하게 새우젓외에도 국밥에 올려 먹을 명란젓을 따로 주문할 수 있는데요,

생각해보면 새우젓처럼 젓갈 종류라 간도 맞출 수 있고, 국물에 넣어도 국물이나 건더기에 딱히 거스리지도 않아 나쁘지 않았던거같아요.

맑은 엄용백 돼지국밥은 진짜 지금까지 먹어본 돼지국밥중에서도 이게 돼지국밥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맑고 깔끔한 맛이었고, 첫인상은 돼지국밥보다는 닭개장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그만큼 깔끔했지만 한편으로는 익숙지 않은 맛이라 새우젓, 후추로 간을 조금씩 맞추는 작업이 필요했답니다.

머릿고기도 예쁘게 돌돌 말려나와 굉장히 대접받는 느낌이 드네요.

같이 간 직장 동료는 진한 엄용 돼지국밥 주문했는데,

기존에 알던 돼지국밥과 비슷한 맛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덜 느끼했어요.

평소에 먹던 돼지국밥이 익숙한 분들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맛이지만, 또 다른 스타일의 깔끔한 돼지국밥이라 조금 이색적인 돼지국밥을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돼지국밥 외에도 수육은 물론, 간장국수 등 맛 보고 싶은 음식들은 많았지만 다시 회사 주인님에게 돌아가야해서 다음번을 기약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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