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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으면 0kcal

송파/방이 | 나만 알고 싶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핸드드립, 더치커피 전문점 - 카페바우 방이점

by 스동리-p 2025. 4. 14.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주말 점심 이후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까워 동생 추천으로 방문한 카페바우 방이점입니다.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고수의 아우라.

창가에는 다양한 찻잔이 진열되어 있어 그릇 가게인가 싶었는데,

그릇 가게 아닙니다.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여타 체인 커피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앤틱한 가구들과 왠지 테이크아웃보다는 그 공간에서 사장님 취향이 담긴 공간 둘러보며 커피 마시고 싶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계산대에 가서 주문하는게 익숙했지만,

카페바우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로 오시어 주문도 받아주시고,

더치커피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친절히 설명도 해주신답니다.

커피콩 발아때부터 위스키, 샴페인, 꼬냑 등 다양한 주류 향을 가미하여 더치 커피를 만드신다는 사장님,

인생 위시리스트 중 하나다 바로 이런 술책장 가지는건데,

너무나 멋진 앤티크한 디자인의 술책장에 각종 샴페인과 위스키라니.

사징님의 멋진 취향이 카페 군데군데 녹아있어 색다른 분위기였어요.

이날은 위스키 더치커피가 모두 품절이라,

조금 더 가격대가 있긴했지만 꼬냑 더치커피 콜드브루로 주문했어요.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샴페인, 위스키, 꼬냑 더치커피 콜드브루는 특히나 예쁜 병에 담겨있어,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커피 원두향 자체도 너무 은은하고 좋은데, 오크통향까지 더해져 완전 고급진 맛과 향.

우유와 함께 얼음잔 주셔서, 한 컵 정도 카페에 앉아 즐기다 왔어요.

추가로 주문한 카페 라떼,

원두도 그때 그때 볶은 원두를 사용하고 계신데 저기가 간 날에는 에티오피야 예가체프 원두를 사용하셔서, 특히 커피에서 꽃향이 많이 났답니다. 

 

일반 카페에서는 즐길 수 없는 맛과 향이 가득한 카페 바우.

그리고 사장님의 취향이 담긴 다양한 종류의 찻잔도 진열해서 판매 중이신데요.

취향 저격하는 예쁜 찻잔들도 있었지만,

집에 공간이 부족해 데려가지 못했어요ㅜㅜ

커피 기다리면서 찻 잔 구경하는 재미도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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